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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2

당면한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고통은 날로 높아가고 있으나 이에 대해 정부의 대책은 대단히 미온적이며 쌀값 폭락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합천군의 제 농민단체들이 지난 94일 곧 다가올 수확기에 대비해 폭락하는 쌀값을 막아내고, 생산비가 보장된 쌀값을 쟁취하기 위해 쌀값보장! 농민생존권 사수! 합천군농민단체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쌀전업농 합천군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 ()전국마늘생산자협회 합천군지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합천군지회, 합천군 친환경협회, 전국농민회총연행 합천군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합천군여성농민회 등 7개 단체 회원 50여명이 오전 10시경 트럭과 승용차를 합천군청으로 가져와 쌀값 보장이 적힌 피켓을 각자의 차량에 내걸로, 1020부터 합천군청을 출발해 합천읍내를 한바퀴 행진하며 합천군민에게 쌀값 폭락에 대해 알리고 공감대를 넓히는 시가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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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일 오전 합천읍 시내 도로에서 쌀값 폭락을 규탄하고자 쌀값보장피켓을 내걸고 행진하고 있다배기남 기자 

 

이들은 합천군청으로 다시 돌아와 쌀값폭락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는 현 정부의 농정을 규탄하고, 물가타령하며 농산물 가격 잡기 위해 수입으로 혼란만 가중시키는 현 정책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진행을 맡은 합천군농민회 최현석 사무국장은 합천과 마찬가지로 오늘 경남에서는 7~8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라도 충청도에서도 시군에서는 나락 갈아엎기 투쟁도 진행하고 있다며 쌀값폭락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이 자리에서도 알려내자고 전했다.

쌀값 폭락 대책없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생산비가 보장된 양곡관리법 즉각 개정하라“ ”쌀값 보장받고 농민생존권 지켜내자“, 참여한 농민단체들의 외침속에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강재성 합천군농민회장은 쌀값폭락을 막아달라고 이 자리에 모였다.“, ”정부는 어떤 대책도 없고, 시장격리도 겨우 5만톤으로 줄여 농민과 농협에 책임을 넘기고 있다고 대통령 당선당시 공약했던 쌀값 20만원대 보장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춘선 합천군여성농민회 부회장은 생산비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는데 쌀값은 폭락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첫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들만 때려잡는 대통령과 장관이다“, ”나라가 어려울때마다 농민들이 먼저 나서왔다, 농사만 지어도 살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상재 양파생산자협회 경남지부장은 전년도 대비 양파 생산량이 줄어들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는 생산량이 늘었다며 수입을 해버렸고 가격은 더 떨어졌다. 국내 생산량이 늘었다는데 수입을 하는 이상한 나라이다“, ”쌀도 수입정책 땜에 바닥을 치고 있다“ ”기후 재해에 대한 대응 정책도 손봐야 한다고 전했다.

합천군친환경협회장은 우리 생존권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정부가 의지가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것이 바로 돈이 되버렸다. 돈보다 더 가치없는 것이 쌀이 되어 버렸다. 의지만 있어도 쌀값을 지켜내는 것은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고 있다. 퇴약볕에 이 자리에 농민들이 나와야 하겠는가?”며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정부를 향해 23년산 구곡 20만톤이상 즉각 시장격리하고 생산비가 반영된 쌀값을 보장할 것과 시장격리가 의무화된 양곡관리법을 즉각 개정, 무차별적 TRQ 농산물수입 중단, 25년도 전체 예산대비 농업예산 5%이상 확보하고 농업생산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를 향해서 우리의 요구를 받아안고 대정부 건의문을 즉각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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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농민단체들 회원들이 94일일 오전11시 합천군청 앞에서 쌀값 폭락을 규탄하며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배기남 기자

 

이후 참여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합천군의회에서 정봉훈 의장과 면담하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합천군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생산비 보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요청했고, 정봉훈 의장은 이에 대해 요청하신 대정부 건의문에 대해서는 조속히 의원들과 협의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 농업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대책에 대해서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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