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26-02-22

[지방선거 기획] 합천 군의원 선거 누가 뛰나?

나 선거구(봉산면·묘산면·가야면·야로면)


합천군 나선거구(봉산면·묘산면·가야면·야로면)가 전·현직 군의원과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출마 예상 인물 대부분이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동시에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인물들의 재대결 가능성과 정치신인의 도전이 맞물리며 선거 구도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나선거구는 선거인수 8,888명 가운데 6,194명이 투표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조삼술 후보가 2,033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고, 신명기 후보가 1,750, 김태구 후보가 1,436표를 얻으며 뒤를 이었다.

특징적인 점은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기보다 읍·면별로 지지 기반이 나뉘어 나타났다는 점이다.

가야면에서는 조삼술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조직력을 확인했고, 야로면에서는 김태구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묘산면에서는 신명기 후보가 경쟁력을 보이며 지역 기반을 드러냈다. 봉산면에서는 후보 간 득표가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며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 선거구가 특정 인물 중심의 선거라기보다 지역 기반과 인물 경쟁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선거구임을 보여준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들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권병윤(1964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군귀농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치신인이다. 귀농인 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 왔으며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구(1952년생) 출마예정자는 전 합천경찰서 야로파출소장 출신으로 지난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야로면 기반 지지층과 함께 재도전 과정에서 동정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명기(1958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군의회 의원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현역 프리미엄과 지역 조직력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룡(1967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군대야문화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치신인으로 야로면 출신이라는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꼽는다. 다만 인지도 확보가 과제로 지적된다.

조삼술(1951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3선 군의원으로 의정 경험과 조직력이 강점이다. 지난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지역 정치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동기(1971년생) 출마예정자는 제9대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원을 지낸 인물로, 대구에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정치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되지만 지역 인지도 확보가 관건이다.

 

공천 경쟁과 표 분산이 핵심 변수

현재 거론되는 인물 대부분이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당내 경선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지난 선거에서 경쟁했던 조삼술·신명기·김태구 세 인물이 모두 출마할 경우 표 분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정치신인 후보들이 가세하면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야로면 표심을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김태구 후보와 정기룡 출마 예정자가 모두 출마할 경우 표 분산이 불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선거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가야면과 묘산면 등 기존 지지 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조직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나선거구 선거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로 보고 있다. ·현직 의원의 조직력과 정치신인의 변화 이미지가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백전노장으로 불리는 조삼술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결과와 후보 단일화 여부,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