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3-07
지난해 준공해 운영 중인 다목적 체육관으로 인해 기존 합천체육관까지 2개의 체육시설을 갖추게 되며 합천군이 전국규모 실내 체육대회 유치에 열을 내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내 일반 사회단체들의 행사장소로도 쓰이고 있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지역내 대규모 실내 행사를 가질 수 있는 장소가 합천체육관이 사실상 유일하다보니 체육, 건강 관련 행사보다 사회단체 행사장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오며, 시설 손상에 따른 우려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높았다.
하지만, 전국대회 실내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전문 체육시설로 지역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며 세워진 다목적 체육관에서도 사회단체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체육관 관리를 위탁받은 합천시설관리공단에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장소 대관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7~13일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 선수권대회(초등) 개최 이후 11월 합천군 이장 연합회 한마음대회, 12월 합천군새마을지도자대회, 여원산악회 17주년 기념식, 올해 2월에는 제7회 한국춘란 무명품(미등록품) 전국대회가 열렸다.
다목적 체육관내 헬스장을 이용하고 있는 한 군민은 “실내 체육대회 개최같은 체육행사는 목적에 맞게 운영되어 혼잡으로 인한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일반 단체 행사까지 열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일반 단체 행사는 합천체육관에서만 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고 전했다.
한 군민도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체육시설인 만큼 본래 목적대로 제대로 운영해 합천군민들에게 체육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더욱 많이 제공하는 시설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조례로 정해져 있는 대관 기준에는 체육행사 우선 대관하는 규정은 있지만, 그 외 일반 사회단체 행사를 위한 대관 신청을 제재할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속에 인근 육교 아래 포장공사도 완료되지 않으면서 다목적체육관 주차장은 평소에도 만차로 빈 곳을 찾기 힘들어 접근 불편의 목소리까지 더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3월 중에는 포장 공사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벚꽃마라톤대회 전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전해 한동안은 불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내 일정규모 이상 되는 행사를 위한 실내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합천체육관과 다목적 체육관의 활용에 있어 좀 더 체육시설로서 유지 관리측면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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