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준공 맞춰 역세권 개발, 합천군, 주거·생…
공공토지비축 232억원,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466억원 투입오는 3월 지역활력타운 공모 예정합천읍 확대 위한 역세권 포함 도시개발 계획 수립 필요 지난 2024년 경남도가 남부내륙철도 역이 세워지는 지자체들의 역세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내놨지만, 합천군은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방식을 변경해 합천역세권 개발계획을 만들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현재 전구간 공사 발주가 나오며 토지보상에 이은 착공이 언제 시작될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이에 합천군은 오는 2031년 준공 목표 시기에 맞춰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우선 공공예산 투자를 통한 기초 시설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민간자본 유치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공공토지비축사업 공모 선정으로 부지 확보 기반을 마련했고, 해당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100세대 건설을 위한 공모도 선정되어 1차 시설투자계획을 완료했다.주거공간 마련에 이어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들어설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공모도 오는 3월 중으로 확보 될 경우 향후 민자투자를 끌어낼 기초가 될 전망이다.경남도에서 내놓았던 역세권 개발 계획에서는 대부분 대규모 민자투자유치를 통한 개발방식이어서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투자유치 현실성이 낮다고 합천군은 평가하고 공공부문의 기초투자를 우선 진행하고 투자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식으로 바꾸었다.합천읍 개발이 공간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핫들지구 도시개발계획을 내놨지만, 사실상 정체되고 있어 이번 역세권 개발이 새로운 거주공간 마련속에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주거·일자리·문화가 공존하는 자족형 복합 공간 조성이라는 합천군의 개발목표를 위해서는 합천읍에 대한 전체적인 도시계획 수립도 뒤따라 구체적인 방향성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전담조직을 통한 역세권 개발 계획 추진2031년 준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는 합천에서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핵심 인프라다. 합천군은 합천 역사 예정지를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입장속에 지난 2025년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개발에 필요한 토지 확보의 법적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토지 매입을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을 완료하면 합천군이 해당 부지에 대한 매입 대금을 5년 분활 상환하는 방식으로 최종 합천군 소유의 부지가 된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전담 조직인 역세권개발 T/F팀을 신설하고 이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8월에는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과 연계한 맞춤형 역세권 개발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 체계 확립을 위해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개발 계획이 만들어지면 2028년부터는 철도준공시기에 맞춰 시설 차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 2025년 공모사업 선정으로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 ‘청신호’합천군의 역세권 개발은 공공부문 투자를 선행하기위해 필요한 안정적 재원마련을 관련 공모사업을 통해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2025년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토지비축사업 선정에 이어 2025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사업에도 선정되며 주거공간 마련도 만들어냈다.공공토지비축사업으로 합천읍 영창리 일원 역세권 개발 예정지 111,600㎡에 대해 총사업비 232억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일괄 매입한 구역 중 일부인 20,000㎡ 부지를 활용해 역세권 주거환경 조성의 첫 단계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청년 40호, 아이양육가구 30호, 은퇴자·귀농귀촌자 등 기타 세대 30호 등 총 100호 규모이다.이번 사업은 기존 합천군의 임대주택사업과 달리 지역제안형으로 추진돼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 유형을 제안할 수 있어, 청년의 경우 합천군 청년 기본조례에 맞춰 19세부터 46세까지 대상이 확대됐으며, 아이양육가구는 기존 만 6세 이하 자녀 기준에서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까지 확대해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공공임대주택에는 육아친화시설과 세대통합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되며, 육아친화시설로는 키즈수영장과 공공형 키즈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며, 세대통합시설로는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시설, 스터디룸, 코워킹스페이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역세권 지속 가능, 활력 회복 거점 위한 지역활력타운 추진합천군은 합천역세권 개발에 대해 단순한 건설사업을 넘어 합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내세우며, 역세권 내 주거·상업·문화·관광·업무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바탕으로 합천을 경남 서부권의 생활·교통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역세권개발 T/F팀 신설과 공공토지비축사업, 특화 공공임대주택사업 선정이라는 단계적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3월로 예상되는 주거와 생활 인프라, 생활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선정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이 마무리되면 2026년 하반기부터 투자심사와 사업계획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임대주택과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의 공공투자만으로는 합천읍의 확대 및 발전 가능성을 열기는 쉽지 않다. 단순한 합천읍 외곽 마을을 넘어 실질적인 합천읍 생활권으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뒤따르는 종합개발계획도 필요하다.특히 역세권 내 주거시설을 제외하고 상업,문화,관광,업무 시설까지 갖추겠다는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합천군의 장기적인 도시개발계획이 필요하다.합천군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우리 군의 백년대계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회”라며 “공공토지비축사업과 특화 공공임대주택, 지역활력타운이 결합된 지역 특화형 역세권 개발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활기찬 합천을 만들어 군민의 정주권 보장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