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2-07
지난 11월 29일 합천체육관에서 지역내 10곳의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친화적인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2회 ‘뇌건강 경로당 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합천군보건소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운영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치매안심마을 발전을 위한 예산 국비 1억 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8월부터 12월까지 치매안심마을 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사전프로그램으로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고, 그 활동을 결산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이번 운동회는 어르신들의 주의 집중력과 실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고리던지기, 나사 조립하기, 탁구공 숟가락으로 옮기기, 치매타파 도전 골든벨과 추상적 사고력과 시공간 구성 능력 향상을 위한 퍼즐맞추기 총 5종목으로 진행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가을 추수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어 두뇌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어릴적 운동회를 했던 추억도 생각나고 이웃 간의 정도 더 돈독해지는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제1회「뇌건강 경로당 운동회」는 2019년 전읍면 18개 경로당이 참여 진행하여 열띤 응원전 속에 덕곡면 포두경로당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올해에는 치매안심마을 10개소를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됐다.
한편, 합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2월 5일 초계면 문화복지회관, 12일 삼가 농협 2층, 16일 야로면 체육관에서 각 권역별로 ‘2022년 권역별 쉼터 성과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권역별로 찾아가는 성과발표회는 쉼터 프로그램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 전시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체조 및 악기연주, 합창 공연을 펼쳐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무대로는 배꼽 잡는 품바공연(각설이)이 준비되어 있어 12월의 추운 날씨와 치매를 큰 웃음으로 날려버릴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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