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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07

합천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 중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주변 여건이 악화되고, 이용객 또한 정체되어 있는 합천바캉스축제를 기존의 국내 관광객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이 만들고 참여해 만들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시도가 모색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1122일 청와대 세트장 세종실에서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한국문화기획학교 윤성진 교장과 강길수 합천군관광협의회 이사장 외 임원, 시설관리공단 직원, 청년연합회 임원,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합천바캉스축제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합천군이 바캉스축제에 대한 평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축제 평가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축제의 지속가능성 확대 방안에 대한 모색, 2023년 축제 추진 방안에 대한 컨설팅 및 참석자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합천바캉스축제는 과거 수중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황강레포츠축제로 확대했다가, 최근에는 바캉스축제로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함께 연계하며 열렸던 엘로리버비치, 고스트파크 축제 등이 이제는 무산된 상황에서 단독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불리한 여건에 처하면서, 우선 군민이 참여하고 만족도 높은 축제로 참여 대상을 전환하고, 우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올해 바캉스축제는 합천군관광협의회에서 대행에서 진행되었고, 지난 730일부터 9일간 열려, 방문객수는 51,212명를 기록했다.

 

방문연령유형 분석결과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인 30~40대 방문객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바캉스축제부터 군민이 참여해 만드는 축제로 간다는 방향속에 열렸고, 이를 위해 관광협의회에 대행 운영하고, 시설관리공단, 청년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참여해 각종 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존, 시설대여, 유아 물놀이터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군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축제로 만든다는 시도로 볼 때 다양한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은 아니어서 앞으로 숙제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 관계자도 첫 시도였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내년 바캉스축제에서는 좀 더 군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2023년 바캉스축제는 민·관 협업을 통해 축제의 지속성과 자립성을 확보하고 군민과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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