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2-07
대양면 정양에 위치한 한우 전자경매시장이 지난 2006년 처음 설치되고 운영해 온지 20여년만에 이전을 추진하고, 대양내 후보지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025년까지 이전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 12월 1일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대양면사무소에서 첫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이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합천군 공약사업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총 51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전 대상지 선정을 위해 합천군이 용역을 추진해 나온 총 5개의 대상 부지 중 현 위치인 대양면 내에 이전하는 것으로 하면서, 총 3개 부지를 대상으로 주민들과 해당 부지 지주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합천군 관계자는 이전 추진의 배경에 대해 “시설이 상당히 노후화 되었고, 이용규모도 늘어나면서 부지 규모도 협소해졌다.”, “최근 인근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도 들어오는 상황이었다.”며, 복합적으로 검토해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3개 대상 부지는 대양면 정양리 344번지 일대와 대양면 대목리 160번지 일대, 대양면 대목리 23번지 일대 3곳으로, 이 중 정양리 344번지 일대와 대목리 160번지 일대는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우선 이 두지역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설명회를 올해 안으로 개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합천축협이 소유하고 있는 현 경매시장 부지는 합천군에서 매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현 위치가 합천군이 관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정양레포츠공원이 위치해 있고, 지리적 위치가 합천읍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있어, 합천군이 향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합천축협도 현 부지를 다르게 활용하기보다는 매각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천군 한 관계자는 “이 부지에 대해 합천군 각 실과내에서 서로 활용할 욕심을 내는 분위기가 많아 합천군이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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