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2-07
합천군이 지역내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합천군은 한국수자원공사, ㈜지엠아이그룹과 합천호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인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김윤철 군수, 권기동 합천댐지사장, 이준암 ㈜지엠아이그룹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인·허가처리 및 기반시설 설치와 정비 등 행정지원에 대한 사항, 제작·운영인력 확보 및 훈련·운영계획 수립에 대한 사항, 수륙양용버스 운영기간동안 필요한 제반시설의 투자기업 부담에 대한 사항 등으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해 세 기관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민자투자로 진행될 합천호 수륙양용버스 도입사업은 ㈜지엠아이그룹이 합천군에 제안한 사업으로, 이 사업체는 이미 부여군 백마강에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고, 현재 통영시와도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안에 첫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며, 육상 3km, 해상 3km 구간 노선으로 준비 중이며, 임란창의사 입구에 마련될 매표소를 시작으로, 회양관광단지에서 합천호로 진입해 왕복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에 사용될 수륙양용버스는 한 대 당 25억원에 이르며, 총 3대를 갖출 것이라고 한다.
시설 사업이 매표소 설치 외에는 거의 없어, 합천호 사용과 관련해 낙동강 환경유역청의 허가가 무리없이 나오기만 하면 내년 운영에는 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현재 합천군은 실시설계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낙동강 환경유역청의 허가를 내년에 받을 예정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호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수륙양용버스가 남부내륙철도 개통,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합천호 IC 개통과 함께 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 연계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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