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6-06
수필가 윤명우(재부 초계중학교 제9회 책사)
지리산 끝자락 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과 계곡의 청정수를 만나 흐르는 푸른 황강의 매료적인 아름다움은 어느곳에 비교 할수없는 고향의 참모습이며 향수를 더욱 느끼게하는 계절입니다.
내고향 6월의 초여름은 산천 초목은 푸르름을 더하며 산새 우겨진 야생화의 향기와 어우려 강바람에 나의 얼굴을 휘감아 주니 더할 나위 없이 계절의 고마움을 샛별같은 추억으로 간직 하고 싶어 집니다.
넓고 푸른 들녘은 6월의 햇살을 머금은 농작물은 가을의 결실을 약속하듯 우리 에께 사랑을 베풀어 속살을 품은 내음새로 우리를 유혹하며 더욱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그 옛날 6월의 고향은 농사일로 들녘에 많은 촌농들은 자유 분방했는데 지금은 모두다 어디로 떠나 버렸는지 고요하기가 그지없이 저멀리서 농기계 소리만이 멀어저 가네요 !
오늘날 생활은 많이 변하고 편리함도 많이 좋아졌으나 그러나 삶의 영욕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있지만 각박한 세상에 고향에서 느끼지는 인정의 풍요로움은 그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
6월의 계절에 불어오는 황강의 시원한 바람은 속세에 지친 내 마음을 시원하게 담아주니 이것 또한 고향에서만 느끼는 오묘한 감정을 내게 깊게 싹트이게 합니다.
6월의 고향에는 내가 자란 이곳 오솔길 아래 나즈막한 초가집 돌 담장에 품은 빨간 장미는 유난히도 꽃속의 황홀함으로 나를 인도하니 바로 어머님께서 내게 아낌 없이 정을 주시고 흔적이 서린 이곳이 내가 찾아 가야할 영원한 고향 입니다
(이 글은 유년시절 고향의 모습을 수필화 하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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