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0-07
(사진) 취임 100일 맞아 김윤철 합천군수가 10월 6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8기 주요 방향 및 공약을 설명하는 모습©합천군청
- LNG발전소 관련된 공약은 없어,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변수
김윤철 합천군수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군민들에게 제시했던 공약사업들이 합천군정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내놓았다.
합천군은 민선8기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라는 군정비전을 세우고, 6대 분야 86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군정비전과 4대 군정방침을 설정하고, 당초 공약사항에 대하여 유사공약은 통합하고 공약사업별 추진방향 및 실천계획, 재원확보대책, 문제점 및 대책 등을 부서별로 검토하여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합천군에서 밝힌 추진전략별 공약현황은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 15건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 17건 ▲힐링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 11건 ▲일류명품 문화체육도시 합천 14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합천 15건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 14건으로 6대 핵심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총 86개 공약사업이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교통분야에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지방도 1084호선(용계~덕암) 도로 개설, 농업분야에 ▲6차 산업 활용 新 소득원 개발 ▲1억소득 농업인 3천명 육성, 관광분야에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 ▲두무산 자연휴양림 및 워케이션 단지 조성, 문화체육분야에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조기 건립 ▲권역별 파크골프장 건립, 교육복지분야에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미래전략분야에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미래 합천을 위한 기틀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김윤철 군수 당선 시 약속했던 ‘누구나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중점 과제에 대해서도 개별 공약사업으로 세분화하여 꼼꼼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8기 5대 중점과제 |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종합개발 |
대한민국 힐링1번지 도시 건설 | |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혼부부 행복주택 보급 | |
스마트 농업중심도시 건설 | |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개발 |
합천군은 지난 9월 16일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실천계획을 보완해 10월 중에 군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며,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해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공약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민으로 구성된 공약평가단을 위촉하여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자문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전략)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 | |
73 | 역세권 주변 골프장 건립 |
74 | 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
75 | 북부권 골프장 조성 |
76 | 두무산 일대 양수 발전소 건립 |
77 | 동부권 농촌 활성화 사업 추진 |
78 |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 |
79 | 왕후시장 종합개발추진 |
80 |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
81 |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추진 |
82 |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
83 | 합천읍 재개발 사업 추진 |
84 | 야로면 소재지 정비사업 |
85 | 동부권 거점도시 조성 |
86 | 남부권 거점도시 조성 |
-역세권 골프장 조성, 왕후시장 재개발, 워케이션 거점 조성
민선 8기 전체 공약 확정 내용을 살펴보면, 이전 민선7기부터 논의되어 왔거나 확정되었던 사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고, 민선8기에 새롭게 제시된 공약사업들도 일부 있다.
민선8기에 들어서 새롭게 제시된 공약들이 민선8기 합천군정을 나타낸다고 볼 때, 미래전략 부분 공약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미래전략 부분 공약사업 14개 사업 중 역세권 골프장 건립 사업, 동부권·남부권 거점도시 조성 사업, 왕후시장 종합개발추진 사업,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사업,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등이 대표적 차별화된 공약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개발관련 사업들이 공약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민선8기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공약사업들도 개발관련 사업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골프장 건립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추진하는 것과 함께 북부권 골프장 조성도 있어 관광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각종 허가와 많은 토지가 필요하고, 지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은 만큼 향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왕후시장 종합개발추진 사업은 그동안 공설시장화 되지 못하고 사설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는 왕후시장이 전통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문제의식 속에 합천대표 시장이라는 위상을 갖는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은 크게 현 왕후시장을 공설 시장으로 합천군이 매입해 현 부지에 새롭게 조성하는 안과 별도의 부지에 공설시장을 조성하는 안으로 추진이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어떤 방식으로 추진되던 현 황후시장에 입점해 있는 상가들을 모두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보여 많은 예산과 함께 이권 및 이해관계 논란의 소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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