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1-07
[김희곤의 세상만사]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김희곤(부산국세정 전 감사관, 합천향우)
사람은 온누리 우주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다
만백성을 통솔해서 편안하게 모실 사람
서로간 가슴에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 나눌 사람
사심을 버리고 공공의 복리증진을 기여할 수 있는 사람
상머슴 꼴머슴 몸종이 되겠다면 고개부터 숙여야 한다
법대로 해라 법치만능 무쇠불위 무소불능 맘대로
휘드르면 민의에 불신되어 환난을 초래한다
이태원 압사참변 예사로 넘길일 아니다
지진이나 태풍이나 쓰나미 같은 천재지변 아니다
불장난도 소낙ㅂ도 아닌 밀어 뒤로 뒤로 밀어
무슨말인지 누구의 기획된 작난도 아니다
시끄러운 난장판에 정신이 혼미해진 청소년
심신 단련체조도 아닌 서로 잡고 밀고 당기고
아이고 이러다간 압사하겠다 112에 11회나
연락했으나 감감 무소식!
어느것 하나 이들 생명을 구하는데 장애가 될
물건 하나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청소년 앳된 생명
발버둥 치기 한시간여 150여 아까운 생명
희생시킨 행정안정부장관 용산구청장 변명 말씀
참!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우리에게는 책임이 없다!
400여 경비 경찰 투입했더라면
30분이면 거뜬히 해산시킬수 있었다는데
아뿔사 이걸 어쩌나 엎질러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이다
성공한 사람들 유심히 살펴 보면
버릴 것은 버리고 포기 할 것은
미련없이 포기할 줄 아는
슬기로운 지혜를 가지고 있다
재물도 권력도 명예도
사랑하는 사람도 한순간을
나와 함께 즐기다가 영원히
함께 할 운명이 다달을 때
돌아보지 아니하고 매정하게 떠난다
천하의 명현 열사들을 다 속일지라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고
자기가 최고로 드높다는
유아독존 망상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청백리 공직자 어디에 계신가?
고위직 관료들 천문학적인 알부자
너무너무 많다고 쑥떡 공론이다
법인세 감면한 것 실패작이다
넉넉한 사람에게 선심 베푸는 것
삼척동자도 한다
되받을 생각을 접고 버릴 줄도 아는
더 중요한 가슴을 가져야 한다
가난한 이웃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덕치를 베푸는데
앞장서는 통치자로 거듭나야 한다
남의 눈에 눈꼽만 살피는
투정꾼이 되는 것 삼가야 한다
“남을 비판하지 마라 그리하면
너희도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마라 그리하면 너희도
죙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용서를 받을 것이다”
(룩: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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