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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7-04

- 합천읍 게이트볼 구장 5개나 있지만, 전천후 구장 추가 조성

 

그라운드골프장 유행에 각 읍면에 설치하고, 이후 게이트볼장이 유행하며 각 읍면에 설치하고 나니, 이제는 비가와도 할 수 있는 전천후 구장으로 업그레이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난립하지 않도록 체육복지시설에 대한 합천군의 일관된 정책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는 파크골프장이 유행을 일으키며 확대될 모습을 보이고 있어, 또다시 읍면별로 설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합천군선거관리위원회 옆 공용주차장에는 지금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사업이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합천읍에는 이미 남정교 밑 체육공원에 4개의 구장이 마련되어 있고, 신소양에도 1개 구장이 있는 등 총 5개의 구장이 설치되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천후 구장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성사업은 확인결과 민선7기 문준희 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율곡·쌍백·용주·합천읍 4곳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짓는다는 공약이었다.

이미 3곳은 완공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합천읍에 짓고 있는 것으로,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공용주차장의 주차공간이 일정정도 유지되도록 필로티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등은 주 이용층이 대부분 노령층으로, 노인 체육복지시설로 분류되는데 그 보급률이 모든 읍면에 하나 이상이 각각 설치되어 있어 과하다는 지적은 계속 제기되어 왔다.

거기에 더해 기존 시설들에 대해서도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비가림막 시설을 한다던지, 냉난방시설을 추가 한다던지 하는 추가 공사도 진행되어 왔다.

문제는 다른 계층의 군민들을 위한 시설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노인층을 위주로 하는 시설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은 파크골프장이 유행하며, 김윤철 합천군수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처럼 일부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 복지시설 조성에 정작 기존 시설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도 제대로 진행된 적 없는 상황이어서, 초고령화 지역인 합천군의 인구지형 상 선거를 위한 사업이 아니냐, 일부 기득권 집단의 입김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 그라운드 골프장과 게이트볼 장의 경우 이용자에게 별도의 이용요금을 받거나 하는 이용자 부담이 전혀 없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합천군에서 모든 유지 보수 및 추가 공사까지 다 해주고 있고, 각종 대회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이에 반해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여성들을 위한 시설은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상황으로, 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어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린이들과 놀어야 하고, 모일 곳이 없어 청년들과 여성들은 돈을 내가며 카페를 주로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체육·문화 분야의 주요 수혜자가 노인층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합천군의 균형있는 사업 추진으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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