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7-04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 환경기초시설과 관광시설에 대해 합천군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7월 1일자로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6월 28일 합천군과 공단 양 기관은 이에 앞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영상테마파크 ▲정양레포츠공원 ▲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 체결했다.
합천군은 그동안 직영해 오던 합천영상테마파크 외 2개 공공시설물의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해왔고, 지난 연말 설립등기를 마무리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었다.
우선 3개 시설물에 대해 운영을 시작하지만, 올해 연말 민간위탁 기간이 종료되는 환경기초 시설 등은 내년 1월 1일부터 추가로 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당초 설립추진부터 제기되었던 오도산자연휴양림 이관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관된 관광시설인 정양레포츠공원과 영상테마파크를 보면, 관광시설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대규모 예산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합천군의 업무로 계속 남겨지고, 시설 관리만을 맡게 된다.
당장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속에 합천군은 각종 프로그램과 축제를 시행하거나 준비 중에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시설관리공단으로 업무 이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실질적인 운영이라고 할 수 있는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합천군이 계속 가져가는 것이 당초 취지인 효율성과 전문성 확보라는 측면과 부합될지는 의문이다.
다만, 인력운영을 넘기면서 합천군은 기간제 노동자 채용으로 인한 총액인건비 압박에서는 벗어나게 되며, 예산절감이라는 효과는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내 반발속에 자리잡은 만큼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취지가 단순히 예산절감 이라는 효과만으로 대체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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