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4-19
-국민의 힘 군수후보 경선 3명 확정, 민주당 가세 여부 등 변수 다양
현직군수의 불출마로 인해 강력한 후보가 없다는 지적을 받는 이번 합천군수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속에 예비후보로 9명이나 나왔고, 특히 우세 정당인 국민의 힘 소속 예비후보는 총 9명 중 7명이나 되고 있어, 벌써부터 물밑 선거운동이 뜨거워지며 군민들의 관심도 일찍감치 높아지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는 아직 없는 상황에서 무소속 배몽희, 박경호 예비후보와 국민의 힘 소속 7명이 경쟁하며, 정당 공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지역내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우세 정당인 국민의 힘은 현재 공천 작업이 진행하고 있는데, 우선 군수선거에 나설 공천을 확정하기에 앞서 지난 4월 18일 공천 대상자 권영우, 김윤철, 김성태, 박중무, 윤정호, 조찬용, 최덕규 예비후보 중 김윤철, 김성태, 박중무 3명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4월 말쯤 나올 것으로 보이는 공천 결과에 따라 5월 12일~13일까지 진행될 본 후보 등록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 군민들 내에서는 현재 국민의 힘 공천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전향해 출마하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많이 나오고 있어, 실제 본 선거 후보 구도를 전망하기는 아직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군수선거 공천 경선 대상자가 3명으로 정리되면서, 나머지 4명의 예비후보 중 윤정호, 권영우 예비후보는 인정하는 분위기이며, 조찬용 예비후보는 반발하며 국민의 힘 중앙당에 재심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힘 경남도당에 따르면, 군수선거 외에도 도의원 선거에는 이용균, 장진영 2명이 접수했고, 기초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가 선거구 4명, 나 선거구 4명, 다 선거구 5명, 라 선거구 2명이 접수했으며, 기초의원 비례선거에는 7명이 접수했다.
공천 접수 결과만 보면, 군수선거와 기초의원 비례선거가 가장 높은 공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를 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아직 군수 후보를 낼 지를 두고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긴 하지만, 후보를 낼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합천지역내 2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는 전체 지방선거를 위해 합천군수선거에도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 있지만, 단독 경쟁 가능성이 낮아 무소속 후보와의 연대를 통한 단일화 입장도 만만치 않아 실제 후보가 나올 경우,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강력한 후보가 없어 쉽게 전망하기 어려운 합천군수선거인 만큼 국민의 힘 공천여부와 상관없이 무소속 후보의 경쟁력도 높다는 분석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합천군수 선거의 최대 쟁점은 현직 군수의 중도 퇴진으로 인한 청렴 이미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반영하듯 예비후보들 모두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함께 ‘자존심 회복’, ‘깨끗한 합천’등의 우선 구호로 내걸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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