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4-18
합천 지역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합천군수 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자 수 9명이나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며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군의원 선거는 아직은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공천을 앞두고 후보 경쟁도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18일까지 등록한 군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수는 총 17명이다. 전체 군의원 11명 중 지역구 군의원 정수가 총 9명인 것을 생각하면, 아직 경쟁률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선거구 획정이 지난 4월 15일 국회에서 기본 틀이 통과되었지만, 구체적인 획정은 경남선거구획정위원회를 거쳐 경남도의회에서 최종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본선 후보 등록일을 얼마남겨두지 않고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천의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군수선거 출마로 현재 합천군 도의원이 없는 상황이어서 선거구 조정을 원하는 합천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미지수다.
현재 기준으로 선거구별로 보면 나 선거구와 다 선거구의 경우는 각각 5명, 6명씩 예비후보 등록해 벌써부터 경쟁하고 있다. 이외에 가 선거구는 4명, 라 선거구는 2명이 등록했다.
현재까지 군의원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자 중 대부분은 국민의 힘 소속 예비후보들로 공천 결과에 따라 정리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 1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명, 무소속이 2명이다.
또, 초선의원이 많았던 현직 군의원들 중 재선에 도전하는 의원들의 출마도 이어지고 있는데, 타 선거 출마나 불출마 대상 군의원들 4명을 제외하고, 군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군의원의 수는 현재까지 3명으로 낮아, 오는 9대 군의회도 초선의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국민의 힘 비례대표로 입성한 임춘지 군의원은 지역구에 도전하지 않고, 다시 비례대표 공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신경자 의원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렸다.
군수선거에 비해 군의원 선거는 아직 미확정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기초의원선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최소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로 하는 입장과 국민의 힘의 2인 소선거구제로 하자는 입장이 대립하면서, 상당한 혼란을 가져왔다.
국회에서 중대선거구제 시범 실시로 결론나면서, 합천에서는 그동안 요구해온 율곡면을 가선거구로 편입하며 3인 선거구로 조정하자는 입장이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지역에서 요구한 이 안이 받아들여져 선거구 획정이 될 경우, 합천 전체 선거구 정수의 변동 없이 율곡면을 추가한 가 선거구를 2인→3인, 다 선거구를 3인→2인 으로 조정되게 된다.
[표: 4월18일까지 군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현황, 출처:중앙선관위]
| 가선거구 | 나선거구 | 다선거구 | 라선거구 | 합계 |
정수/후보수 | 2인/4명 | 2인/5명 | 3인/6명 | 2인/2명 | 9인/17명 |
예비후보 | 허원회(국힘) 이한신(국힘) 최정옥(국힘) 김승현(무) | 조래환(국힘) 조삼술(국힘) 하만용(국힘) 김태구(국힘) 신명기(국힘) | 이하영(민주) 구자일(국힘) 박종규(국힘) 노성용(국힘) 이종철(국힘) 정봉훈(국힘) | 성종태(국힘) 박진규(무) | 민주 1명 국힘 14명 무 2명 |
#(민주)는 더불어민주당, (국힘)은 국민의 힘, (무)는 무소속을 뜻함
#현재 기준: 가선거구(합천읍,용주,대병), 나선거구(가야,야로,묘산,봉산), 다선거구(율곡,초계,쌍책,적중,덕곡), 라선거구(가회,삼가,쌍백,대양)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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