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4-18
예비후보들이 총 9명이나 경합하고 있는 합천군수선거는 이 중 7명이나 차지하는 국민의 힘 소속으로 오는 공천 결과에 따라 합천군수선거의 판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만큼 후보들에 대한 비방의 목소리도 나돌고 있는데,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등록 자료를 보면,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전과기록이 없지만, 국민의 힘 소속 후보들의 경우 전과기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 힘 공천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위 보수텃밭인 합천군 내의 정치성향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 공천이 향후 당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고 볼 수 있는데, 전직 합천군수들의 돈과 관련된 유죄 사실이 나오면서, 불거진 후보 경합이 치열한 만큼 후보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전과 기록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군수 예비후보들의 범죄경력을 보면, 국민의힘 김윤철(57) 예비후보는 2000년 1월 수질환경보전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낸 전력이 있다.
또, 김성태(63) 예비후보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도주차량), 업무상 횡령, 절도교사 재물손괴 등 4건의 범죄기록으로 가장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윤정호(53) 예비후보는 2009년 3월 하천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과 2020년 12월 농산물 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등이 있다.
박중묵(69) 예비후보는 1999년 7월 업무상 배임으로 벌금 500만원, 2000년 1월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벌금 200만 등 총 2건의 범죄 기록이 있다.
최덕규(72) 예비후보는 지난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납부했다.
권영우(62)예비후보와 조찬용(67) 예비후보는 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은 군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로 전과기록이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다양한 전과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 힘 소속 모 후보는 5건의 전과기록을 신고해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후보와는 달리 배몽희(53) 예비후보, 박경호(62) 예비후보 등 2명의 무소속 후보자들은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기록은 공개되어 있지만, 후보 선택과정에서 유권자들이 쉽게 확인하지 못하기도 하는 부분으로 보수 진보 등 정치성향을 떠나 그 어느때보다 깨끗한 선거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유권자들의 후보들의 도덕성, 자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예비후보들의 범죄경력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예비후보 등록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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