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5-23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김기태 후보 “무소속이 정당에 단일화 제안은 어폐” 거부
(사진) 5월23일 생중계로 진행된 합천군수후보자토론회 캡쳐 화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 가능하다.©배기남 기자
5월 23일 MBC경남을 통해 오전 9시45분부터 합천군수후보 4명을 대상으로 선거방송토론회가 열렸다.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각각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지만, 이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것은 물론 경쟁후보 측의 공약을 지적하고 토론하는 자리여서 유권자들에게 의미있는 자리로 관심속에 진행됐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출마의 변을 듣고, 공통질문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동력 확보 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과 토론으로 시작됐다.
후보들은 기업유치 부분과 농업부분 부족한 인력을 수급할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특히, 구체적인 실천방향에 있어 차이는 있지만, 무분별한 기업유치 보다는 합천의 특성을 살린 지역실정에 맞는 기업을 유치해야하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또, 매년 반복되는 농업부분 인력부족현상에 대해서는 현재의 농촌인력은행을 확대 운영하고, 계절노동자 확보, 타 지자체와의 자매결연 등의 대안 제시 속에 해결을 하겠다는 답변들이 나왔다.
공통질문에 이어 진행된 공약검증을 위한 후보자간 주도권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후보자마다 경쟁측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허점을 지적하고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자리였는데, 특히 그동안 지역내 언론을 비롯해 군민들내에서 거론되었던 김윤철 후보에 대한 후보 자질 논란이 제기되었다.
배몽희 후보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후보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으며, 이에 김윤철 후보는 전부 거짓이며, 해명한 바 있다며,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김기태 후보가 제시한 대병면 20MW 규모 태양광 설치, 배몽희 후보가 제시했던 군민수당,경로당 급식지원 공약을 비롯해, 김윤철 후보의 스마트 팜 농업, 역세권 개발 등의 공약에 대한 검증 시간이 진행됐다.
한편, 배몽희 후보는 이전에 제안했던 민주개혁 후보 단일화에 대한 김기태 후보의 입장을 질문했는데, 이에 김기태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정당 후보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놔 사실상 야권 후보 구도에 변화를 예상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후보들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합천 유권자들을 향해 선택을 호소하며, 방송토론을 마쳤다.
이 날 진행된 방송토론 내용은 이후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재 시청 가능하기 때문에 합천군수선거에 대한 합천유권자들의 선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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