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5-17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 치매환자 수는 1,968명, 이 중 요양원 등 시설입소 환자는 438명, 자기 집에 있는 치매환자는 1,530명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위해 합천군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개소하여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치매환자의 상태 악화로 시설에 입소하기 전까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최대한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통합적인 지원을 받아 치매 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 악화를 예방하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과 치매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경심리검사로 인지도가 높은 여러 검사들(SNSB-II, SNSB-C, LICA, CERAD)을 갖추고 다양한 어르신들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검사로 치매 조기 검진에 노력하고 있다.
또, 경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합천은 어르신들이 읍내 보건소까지 오기가 쉽지 않아, 센터 11명의 직원이 읍·면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치매조기검사, 맞춤형사례관리, 인지강화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단 한 분의 치매 환자라도 안심하고 자신의 집에서 살기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관내 총 9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많은 노인들이 정신적·신체적 관리 소홀을 경험하지만 대부분 홀로 생활하시기에 이들을 간과하기 쉽다.”, “특히 정신적인 위축 및 인지저하 상태에는 이를 부정하고 숨기곤 한다. 그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초래되고 결국에는 독립적인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지역내 노인질환의 인식개선 및 서비스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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