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제로 관련 영화업계와 영화 관계자들의 축제인 합천수려한영화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출품작의 수는 900편을 넘는 총925편이 되며 호응을 받고 있다.

합천수려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국내경쟁 작품(2021년 05월 이후, 제작된 국내 장·단편 독립영화)과 지역경쟁작품(2021년 1월 이후, 경남지역에서 제작된 장, 단편 독립영화)에 대한 출품 공모를 진행했다.

집행위원회측은 공모 결과 출품편수 총 925편의 작품(단편 883편, 장편 42편)이 공모했다며, 그 중에서 지역경쟁부문은 총 29편으로 단편 27편, 장편 2편이 출품, 작품별로는 극영화 816편, 다큐멘터리 42편, 애니메이션 29편, 실험영화 32편, 기타 혼합 6편이라고 밝혔다.

지난 2회 영화제에서는 총 946편의 작품(단편 914편, 장편 32편)이 공모에 참여했고, 1회 영화제에서는 총 603편의 작품(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한 작품들은 예심을 거쳐 8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 20일부터 열릴 예정인 영화제의 관객심사단(최대 15명) 모집을 7월 18일부터 시작해 8월 1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관객심사단은 영화제 경쟁부문의 관객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관람하고 심사 및 회의를 통해 관객상 1편을 직접 선정한다.

또, 폐막식 날 선정된 관객상에 대한 심사평을 직접 발표하고 시상하며, 영화제 개막식과 폐막식, 영화제 관련 부대행사 등에 관객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나름 자리를 잡아가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합천 영화제로서의 특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합천군민과 영화인들의 잔치가 아닌 영화인들만의 잔치로 합천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합천군도 처음 독입영화제를 기획하면서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영화영상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이를 위한 방안마련도 나와야 할 것이다.

합천수려한영화제는 집행위원회와 (사)합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합천군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