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7-31
(사진) 지난 7월 29일 마무리된 추계고등전국대회에서 서울 중경고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축하하는 모습(출처:합천군청)
합천군이 전국규모 축구대회 유치를 계속 해오는 속에서 합천군 내에서도 초등팀, 중등팀, 고등팀이 생겨났지만, 아직은 신생 초기라고 볼 수 있어 이번에 열린 추계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도 정식 리그팀으로 참가하지는 못하고, 저학년 리그경기에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스포츠클럽FC U18 팀은 고등부 축구팀으로 지난 2021년 창단했지만, 1학년 학생으로만 구성되었고, 선수 확보 문제 등으로 정식 대회 출전은 하지 못한채 주말리그에만 참가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올해도 1~2학년 학생으로 구성되어, 타 고등축구팀처럼 실력이 쌓인 3학년 학생들이 없음으로 인해 실력차를 경험해야 했는데, 올해 2월 합천에서 열린 춘계고등축구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출전하기는 했지만, 예선전에서 치른 2경기 모두 0:13, 1:5로 패하며 예선탈락하는 등 실력차이를 뼈져리게 느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16일부터 치러진 추계고등전국대회에서는 고학년들과 겨루는 정식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저학년 경기에만 출전했다.
이번 저학년 경기에서 합천팀은 대구공고에 1:2대 이겼고, 서울대동세무고에 1:1 무승부, 동래고에 1:0으로 패하며 본선 12강에 올라가기도 했다. 본선 12강에서는 다시 만난 동래고에 0:3으로 패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합천고등축구팀을 관리하고 있는 합천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아직 선수층이 3학년이 없는 관계로 실력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 실력을 쌓은 3학년이 배출되기 때문에 정식 대회에도 참가해 실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합천고등축구팀은 합천군으로부터 매년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운영되고 있으며 합천군민의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합천스포츠클럽이 책임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한편,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펼쳐진 축구 유망주의 산실인 ‘2022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가 서울 중경고 우승, 경기 포천시민축구단U18 준우승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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