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2-21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급증한 코로나 확진자 발생속에 현실은 코로나 일상화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합천에서도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확진자 발생한 이후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당시 초반에는 매일 10명대 수준이던 것이, 설연휴를 지나면서 20명대 수준으로 올라섰고, 지난 2월 19일에는 53명으로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최근까지 30명대 수준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
확진자의 연령대도 이제는 집단감염으로 고령층 중심의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유아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도 골고루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재택치료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보건소 임시 검사소는 진단을 받기 위한 군민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합천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2월 20일 10시 기준 총 692명으로 늘어났다.
거의 한달 동안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합천군민들의 반응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지며,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계했던 과거와 달리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방역 지침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개학이 다가오면서 학교에 대한 방역지침이 우선 나왔는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월 7일 새 학기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검사하고 관리하는 자체 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학생과 교직원 692만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6050만 개를 무상 지급하고, 자율 방역 취지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학생 대상 백신접종에 집중했던 것에서, 사실상 학교 자율방역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학교 방역 자체 조사는 법정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학교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오더라도 학생 본인이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자로 통보를 받으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를 중단하고 7일 격리한다는 방식이다.
하지만, 학교 측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편, 학생 본인이 밀접접촉자로 통보받은 경우라면, 접종완료자면 7일간 수동감시에 들어가며 등교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라면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등교가 중지되고 7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6인이상 사적 모임이 유지는 계속 유지하며, 식당이나 카페 등 주요한 이용시설등이 저녁 10시까지 영업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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