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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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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합천에서 한 해의 첫 축제였던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가 코로나 발생으로 지난 2년간 취소되었는데, 올해도 개최할지 취소할지를 두고 고민 끝에 합천군은 결국 취소하기로 2월 21일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합천 벚꽃마라톤대회 준비를 위해 전년도 12월에는 개최 일정이 확정되어 추진되어 왔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취소 여부가 결정되어 왔지만, 올해 개최 여부를 두고 대회 준비위에서는 최근까지도 결정을 못내리고 고민 해왔다.

합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개최를 목표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대회 개최 방향에 대해 고심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와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지역 감염 예방과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벚꽃 마라톤 대회는 개최시기가 벚꽃이 피는 시기를 예상해 개최 일정을 잡기 때문에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초 안에 개최해 왔다.

지난해 까지는 전국의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이 많았지만, 올해는 일단 추진하는 대회가 많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마라톤 대회도 지난해부터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진행하는 곳이 나오고 있는데, 올해도 여건에 따라 이 방식이 병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는 벚꽃이라는 경치를 내세운 합천의 관광상품 성격이 높아 비대면 방식은 채택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을 기대하며 마라톤 대회 개최 결정이 아직 미뤄져 왔는데, 결국 취소되면서, 이후 예정되는 황매산 철쭉제 개최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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