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2-31
(사진) 합천군 보건소와 합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 17일 지역내 소아청소년들의 백신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합천군 코로나 예방백신 평균 접종율이 지난 12월 31일 0시 기준으로 88.6%를 보인 가운데, 12~17세 소아청소년들의 1차 접종율이 71.5%를 보여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초중반까지만 해도 소아청소년 층의 1차 접종율이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접종율을 올리기 위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접종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자녀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와 학교내 접종에 대한 논란 등으로 쉽지 않았는데,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계획이 나오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도 12~17세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2월 17일 합천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함께 접종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해오고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합천군 12~17세 소아청소년 1차 접종률은 52.9%, 2차 접종률은 41%로 소아청소년집단은 접종률이 낮았지만, 보름 정도 기간 동안 1차 접종율은 71.5%, 2차 접종율은 48.1%의 접종율을 보이며 많이 늘어났다.
합천군 보건소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백신 접종 추진은 전체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했지만, 사실상 참여 학생이 적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는 가야면내 가야초등학교와 해인중학교 만이 참여해 총 26명의 학생에 대해 1차 접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백신접종을 강제하기위한 조치로 비판받으며 논란을 가져왔던 청소년 방역패스 계획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2월 31일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방안을 발표하며,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제 시행을 오는 3월 1일로 연기하고, 계도기간을 1개월 부여한다"고 밝혔다.
3월 한 달간은 위반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계도기간으로 운영하고, 4월부터는 성인 방역패스와 마찬가지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청소년 방역패스 대상자는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오는 신학기 기준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해당된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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