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1-22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 바로잡기 경남연대'(이하 경남연대)가 11월 20일 창립했다.
경남연대는 전국 단체 설립 이후 경남에도 창립한 것으로 현재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있어 합천을 ‘다라국’, 남원을 ‘기문국’으로 일본서기의 지명을 근거로 추진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경남도교육청 별관 3층 공감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조직을 구성하고 창립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창립 행사에서 그동안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이순일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부회장은 "식민지에서 해방된지 70년을 넘으면서도 사회 각 분야가 아직 친일 찌꺼기를 청산하지 못한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그중에 심각한 적폐 중에 하나는 친일 식민역사관이 역사학계의 주류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과 다른 학설은 밀쳐내고 변화와 대화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역사학계의 이런 모습에 문제를 느낀 사람들이 이를 바꾸고자 경남연대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가야사 복원사업 중에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면서, 이 고분군을 설명하는 자료집에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있지도 않은 합천을 ‘다라국’이라고 하거나 남원을 ‘기문국’이라 하는 해괴한 설명을 붙이고 있다.”며, “일본 우익이 주장하는 임나임본부설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꼴을 저지하고, 왜곡된 가야사를 바로잡는데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고 전했다.
김수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가야사와 역사학자들의 문제점'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창립행사를 통해 경남연대는 공동대표로 도명 스님(가야불교연구소 소장), 김영진 경남도의원, 김종근 김해시의원(가락종친회 전 청년회장), 김광호 김해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 주철우 창원시의원 5명을 구성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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