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1-15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11월 15일 제2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36일간의 회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2차 정례회에서는 올해부터 연말에 실시하기로 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 제3회 추경안」및 「2022년 당초예산안」 심사, 군수가 제출한 31건의 조례안 및 각종 의안이 심의될 예정이다.
11월 16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실과 및 읍면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며, 그동안 매년 6월에 실시되던 것을 올해부터 11월로 변경함에 따라 감사 대상시기가 2020년 5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개월 분량으로 많아졌다.
배몽희의장은 1차 본회의 개회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제8대 의회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오늘부터 36일간 진행되는 정례회는 올 한해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군 살림의 기본틀인 2022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집행부에서는 가축전염병 방역과 동절기 재난대비 태세 점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군민 건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합천군의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합천 만들기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했다.
합천군의회 2차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이후 12월 6일 2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5일까지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확정할 예정이며, 12월 20일 3차 본회의를 하며 전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천군의회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검토를 위해 지난 11월 9일부터 2박 3일간 의정연수를 진행했다.
경주시 소재 코모도호텔에서 진행한 이번 연수에서는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김창범 교수 강의로 「예산 및 결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기법」, 한국생산성본부 전임교수 및 ‘인류의 지혜’ 대표를 맡고 있는 이현실 교수의 「청탁금지법 실무교육」, 서울시립대 의정정책고위과정 책임교수로 재직중인 박노수 교수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지방의회의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심도있게 진행됐다.
- 장진영 의원, “합천댐 준공 31년 지났어도 환경변화 분석 한번 없어”
한편, 이날 1차 본회의 마지막에 장진영의원(나선거구 : 묘산, 봉산, 가야, 야로면)은 ‘합천댐 관련 환경변화 분석 용역조사 촉구’하는 취지의 5분자유발언을 했다.
발언을 통해 장진영 의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합천지역에는 안개로 가득했다. 합천댐이 준공된 지 31년이 지났음에도, 댐 건설로 인한 자연생태계 변화 및 안개에 따른 합천군민 건강 및 농작물의 피해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초자료가 전무한 상태”라며 “지금이라도 댐 건설로 인한 환경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상세하고 광범위한 용역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진영 군의원은 안동시의 경우, 안동댐 건설 후 연간 안개발생 일 수는 63.6일로 안동댐 건설 전 연간 안개 발생 일 수인 43.2일보다 20일이 증가하였으며, 안개 지속시간은 100시간 이상 증가했다며, 합천의 경우에는 기상청 기후통계분석자료에 의하면 합천댐 준공해인 1988년 이전 15년간은 안개발생 일 수가 연 평균 50.8일이 였으나 합천댐 건설 이후 15년간은 연간 82일로 32일이 증가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평균안개 일 수 26.5일에 비하면 3배이상 안개가 잦은 지역임을 나타냈고, 특히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111일로 연중 1/3에 가까운 날이 안개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안개는 10월과 11월에 집중되어 환절기 호흡기 질병을 악화시키며, 벼 출수기에 집중되어 생산량을 저하시키고 사과·고추와 같은 작물의 착색을 떨어뜨려 품질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등 환절기 호흡기 질병 악화와 농작물 피해가 가중되는 피해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