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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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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수업을 위한 시간 만큼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도 커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아직도 행정업무와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교사의 현실은 여전하다.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만큼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전교조 합천지회는 지난 126일부터 합천교육지원청 앞 사거리에서 매일 1인시위를 진행하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배제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합천지회 관계자는 학교 업무의 대부분은 학생 교육활동에 수반되는 업무입니다. 채용, 회계, 시설 관리도 교육활동과 관련은 있지요. 그렇지만 채용, 회계, 시설 관리가 교육은 아닙니다. 교육활동과 관련되어 있으니 교사가 업무를 할 수 있다는 논리로 교사에게 행정업무를 부과하는 게 정당한가요? 학원 강사는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는데 교사는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없다면, 공교육을 강화할 수 없겠지요.”라고 전했다.

도시지역에 비해 사교육이 열악한 조건에서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도 높을 수 밖에 없기에, 1인 시위 현장을 지나는 군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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