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2-20
(사진) 11월 30일 준공하고 가스공급을 시작한 합천군 도시가스공급관리소 모습©합천군청
-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설치 마치고, 중압배관에 인입 중
2023년 말까지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인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공급관리소가 준공되면서, 시범 공급이 다가오며 내년 1월부터는 조금씩 이용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에너지는 주로 LPG와 유류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스 공급은 안정적 연료공급과 군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어 군민들의 관심도 높다.
현재 공급대상 지역인 합천읍내는 올 한해 내내 배관 공사가 진행되며, 5개동 지역은 마무리 단계가 들어갔지만, 내년에도 기반 배관 공사는 연차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합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 ㈜지에스이는 합천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공급관리소가 지난 11월 말에 준공되면서, 이미 설치된 중압배관을 도시가스로 채우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12월 30일 입주예정인 LH임대아파트에 우선 공급하며,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월 30일 완공한 합천군 도시가스 공급관리소(합천군 율곡면 율진리)는 부지면적 8,839m2로 제어동 120m2, 설비지역 862m2, 방산탑 56m2, 조경 및 기타구역 7,801m2 로 모든 시설을 통제하는 제어동, 가스 감압 및 차단시설 시설, 긴급상황 시 가스를 배출하는 방산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실제 이용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면서, 당장 1월부터는 합천읍내 주요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겨울철 난방이 한창인 상황에서 공사를 위해 난방을 중단하기도 애매해, 일반 주택의 연결공사는 아무래도 봄철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내 인입공사는 소유주가 직접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해야 하고 공급업체에 신청을 해야 이용가능한데, 아직 공급업체에 사용신청이 들어온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한다.
도시가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부담하여야 할 가구별 시설분담금이 약 280만 원 정도인데, 합천군에서는 주민부담 완화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군비 80% 정도를 부담하며, 이에 따라 군민이 부담할 시설분담금은 평균 4등급 계량기를 기준으로 일반시설분담금 90,640원, 수요가 분담금 44만원을 합해 53만원 정도이다.
또, 주택 내 배관은 자부담으로 가스공사업 1, 2급의 자격을 가진 업체를 선정해 자체 시공해야 하며, 기존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교체비용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초기 비용부담은 있지만, LPG나 기름을 때마다 채워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기존 연료비에 비해 저렴하기에 연료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도시가스 사용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합천군은 도시가스 사용시 가구별 연간 연료비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류난방의 경우 약30%, LPG가스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은 약20%~50%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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