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2-15
합천군 시설관리공단이 설립에 앞서 이사장과 비상임 이사를 임명하면서, 내년 운영 준비를 위한 연내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합천군은 지난 12월 14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임명식을 갖고, 초대 이사장에 조수일(전 합천군 기획예산실장)씨를 임명했고, 비상임이사로는 박홍제(전 군의원), 곽길신(수자원 박사), 임종훈((주)이든 대표이사)씨 등 3명을 임명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이들 임원의 임기는 2021년 12월 14일부터 2024년 12월 13일까지 3년이라고 한다.
임원선출을 위해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월 25일 임원후보자 모집공고를 낸 이후, 이사장 후보 신청수가 적어, 11월 12일 이사장 후보 재 모집 공고를 냈고, 이사장 후보로 2명의 신청이 접수되어, 서류심사를 거쳐 조수일씨를 최종 추천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후보 모집 공고 당시 서류심사 합격자에 대해 면접심사를 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후보자들이 모두 합천출신 신청자들로 잘 알려진 인물이라는 이유로 면접심사를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기도 공고에는 공단설립일을 임기 시작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임명한 날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바꾸었는데, 합천군은 이에 대해 설립등기를 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해산되었으며, 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임명을 하면서 1차 이사회를 갖고, 앞으로의 설립 준비 과정에 들어갔다.
합천군 시설관리공단은 연말까지 설립 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며, 합천읍 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사무실을 두고, 내년 1월 합천군 정기인사를 통해 파견 공무원이 확정되면, 공단 인력 채용작업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채용과정과 시설 인수인계 과정이 마무리되면 내년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시설관리공단은 합천영상테마파크, 정양레포츠공원, 하수처리시설과 그와 관련된 시설,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과 그와 관련된 시설의 관리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이외에도 합천군이 합천체육관, 오도산자연휴양림 등 위탁하고 있거나 운영 중인 시설이 많이 있는데, 이 시설들에 대한 공단 위탁 가능 여부도 벌써부터 거론되어 있어, 향후 이를 둘러싼 논의에 합천군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에 의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으로 위탁하기위해서는 경상비용 50%의 실적을 거두어야 하는데, 이를 만족하는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추진되었던 오도산자연휴양림의 경우에는 인력 감축을 통해 경상비용 50% 수준을 맞출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보인다.
조수일 초대 이사장은 합천 쌍책 출신으로 다양한 공직 경력과 공기업에 대해 전문역량을 갖춘 행정전문가로 공직에 몸 담았던 부분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일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이라는 무게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로 효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내실 있는 조직 운영으로 군민들이 만족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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