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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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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시될 예정으로 제작중인 국보 미니어쳐 석굴암 본존불 모습(출처:합천군청)

 

-모래 반출 허가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 이후로 미뤄져

 

용주면 방곡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국보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루지 체험장 조성 이후 추가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원래 목표였던 올해내 개장이 안되는 상황을 두고 논란을 받아왔는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99일에 개장한 합천 루지는 A코스(L=0.82)를 우선 개장해 운영해 오다, 지난 20216월부터 B코스(L=1.34)를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 지난해 12월에는 눈썰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기도 했다.

국보테마파크는 2021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합천군 용주면 방곡리 일원 299747의 부지에 조성하기로 한 사업으로, '루지체험장'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국보 335여점 중 150여점의 정교한 모형을 제작 설치하는 '국보 미니어처랜드', 가족단위 숙박시설인'트리하우스', 자연휴양림 산책로 등 색다른 역사 문화·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보테마파크는 시설 공사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진척이 더딘 상황으로, 이를 두고 지역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합천군의회에서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시장이 다 지어졌는지에 대한 질의가 나왔고, 답변에 나선 임채영 미래전략과장은 전시장을 지을 거라고 밑에 약간 터를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 자금흐름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있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에 복지행정위원회 임춘지 위원장은 우리는 그 사람 자금 생각해 줄 거 없다. 그리 좋은 땅을 그만큼 줬는데 2017년도에 국보 150점 이거 하면 두달만에 하고 전시장 한달 하면 된다. 얼마나 국립중앙박물관처럼 지을는지 몰라도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206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합천군은 3D로 제작하고 한 70%쯤 완성이 되어있지만, 테마파크 조성하는데 앉힐 자리에 전체적으로 부지정지사업에서 사토처리 부분이 애로사항을 상당히 많이 겪고 있어서 그걸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임춘지 의원은 사토처리 7만루베가 나가야 한다는데 처음 조건도 비교 전시하는 국보 150점이 1번 순위였는데 그것과는 달리 빗나가서 루지를 해 놨다. 이 때문에 순서가 바뀌고 미리 사토가 나가야 국보 전시할 수 있다는 것은 승인해 줘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국보테마파크 사업의 경우 부지 조성에서 나오는 흙이 대부분 질 좋은 모래로 처음 사업 추진단계에서부터 이 모래를 두고 특혜 시비가 나오기도 했고, 국보테마파크가 보다 모래가 목적인 것처럼 소문이 나돌기도 하며 논란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합천군은 국보테마파크 사업자측에도 MOA를 체결할 때 일체 반출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넣어두었고, 사업자 측도 이를 수용했지만, 현재 이 문제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보테마파크 전시장이 들어설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시할 국보 전시물도 제작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고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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