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0-12
벼를 베어낸 들판에 양파와 마늘 정식에 들어가는 등 한창 가을 영농철을 맞아 반복되는 인력 수급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해지고 있으며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마저 부족해지며,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합천군 농촌인력은행이 인근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직접 인력을 알선해 주고 있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그나마 숨을 트이기 한다.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합천군 농촌인력은행은 농작업 구인·구직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알선해 주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마늘·양파 수확작업에 215농가 1,845명의 인력을 알선했고, 이번 가을철에도 지난 10월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농작업 인력수급을 위해 합천군 관내는 물론 진주, 울산, 부산 등의 7개단체 취업지원센터 회원 180여 명을 확보해 11월 중순까지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용주면(면장 박영준)은 지난 10월 7일 마늘 정식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용주면은 60농가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으며, 55ha 마늘 재배 집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농가 대부분이 마늘 재배를 통해 수입을 얻고 있다.
박영준 용주면장은 “내년에는 고품질 마늘을 많이 생산하여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하며,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어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확보 방안 모색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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