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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06

- 별도 기기·앱 없이 전화로 사용, 접종 대상자 220만 명 이상반응 관리

 

올해 하반기부터 경상남도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220만 명은 접종 일정 안내와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인공지능(ai)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는 2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k텔레콤(에스케이텔레콤)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구축·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누구 백신 케어콜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 사전안내와 접종 후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별도 프로그램()이나 기기 없이 전화만으로도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증상을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상반기에 100만여 명이 접종하는 등 예방접종자의 수가 늘어나 콜센터 등에 이상반응 증상발현 대응방법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 문자메시지(url)를 접종자에게 보냈지만, 어르신과 디지털 소외계층은 이상반응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건소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누리집에 로그인해 백신 접종 대상자를 등록하면, ai(누구)가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전화로 안내하고 접종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점검한 뒤 대상자의 답변을 누리집에 등록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도내 각 시군에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도와 sk텔레콤(에스케이텔레콤)은 독거노인 돌봄 등 도의 다양한 행정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우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백신접종은 개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어 체계적인 점검과 사후관리가 요구된다면서 전화만으로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고, 지자체 현장에서의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와 skt는 지난해부터 민관 협력을 통하여 홀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통한 예방접종 이상반응 점검을 대상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촘촘히 구축하고 향후 보건·복지분야에 스마트한 돌봄 기술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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