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 소재한 법보종찰 해인사는 개산開山 1219주년을 맞이하여 10월 한 달간 개산일을 기념하는 법회·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개산대재는<국화 향기 그윽한 해인사 개산대재>를 주제로 ‘개산 축하 장엄 등 국화전시’, ‘해인사 주석 역대 고승 특별전’, ‘대장경 인경본 해바라기(포쇄)’, ‘개산 역대 조사 다례재’, ‘보살계 수계대법회’를 한 달간 해인사 일원에서 진행한다.

개산대재 법회·문화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오는 10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해인사 일주문에서 방장 스님, 주지 스님, 산중 대중 스님과 교구 말사 주지 스님 및 신도회,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시작을 알렸다.

‘개산 축하 장엄 등 국화 전시’는 10월 한달 동안 해인사 일원에 1219주년 개산을 축하하며 가야산 단풍과 홍류동 송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형색색의 국화 1,219본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장엄 등을 함께 전시한다.

‘해인사 주석 역대 고승 특별전’은 오는 2022년 4월 10일(일)까지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해인사 개산을 기념하여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한국불교사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조명하고 널리 선양하고자 ‘불교를 빛내고 나라에 공헌한 해인사 스님들’을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전은 “해인사 화엄도량의 문을 열다”, “대장경판 조성과 우리말로 번역하여 대중에게 전하다”, “한국불교의 법맥을 이은 고승들, 호국애민의 자비를 펼치다”, “화엄의 가르침으로 교학을 펼치다”, “한국불교의 선풍을 중흥하고 근대화를 열어가다”라는 5가지의 전시테마를 구성하여 전시되어 있다.

또, 지난 8월 14일 토요일(칠월칠석)에 계획하였던 해인사 대장경 인경본 포쇄를 우천으로 연기한 바 있는데 10월 7일 목요일 해인사 장경판전 입구에서 진행했고, 개산조부터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고, 차와 꽃을 올리는 해인사 개산 역대 조사 다례재는 오는 10월 16일(토) 해인사 대적광전, 조사전, 비림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난 9월 17일까지 진행된 제2회 팔만대장경 웹툰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해인사에서 진행되는 대표 법회로 ‘제61회 해인사 보살계 수계법회’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모든 불자가 수지 해야 할 전통적 신행 규범을 현대적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해석하고 그 규범을 수지 하는 법회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해인사 홈페이지(www.haeinsa.or.kr)와 유튜브(해인사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됩니다.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