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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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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513일 합천군과 수자원공사, 주민자율 환경관리협동조합은 하천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합천댐 상류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합천군청

 

권영식 군의원을 중심으로 일부 합천군의회 의원들에게서 현재 지역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황강취수장 설치에 반대 입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이끌어나가는 군민대책위 간부들과 수자원공사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문제제기는 수자원 공사가 황강 상류 하천 쓰레기 제거를 맡길 합천군 주민자율 환경관리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 나타났다.

지난 5월 설립절차를 마무리한 협동조합의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조합원 구성에 합천군민대책위 간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권영식 군의원은 지난 6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황강취수장 설치을 앞두고 반대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며 참여하고 있는 반대대책위 간부들과 수자원공사 양측을 두고 비판하고 나섰다.

권영식 군의원은 지난해 수해에 아직까지 보상도 받지 못했고, 합천군의 미래를 위협하는 황강광역취수장 설치가 결정되려고 하는 지금 이 시점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연관되는 합천군 주민자율 환경관리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 군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합천군이 이번 수자원공사의 사업 추진과 관련해 합천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도 합천군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구심에는 합천군 간부공무원의 자녀가 협동조합에 채용돼 유급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문제제기에 힘을 보탰다.

기자회견을 통해 권영식 의원은 합천군에게는 지난 513일 하천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 '합천댐 상류 하천쓰레기 주민자율관리사업'을 지원하기로한 업무협약을 당장 파기할 것을 요구했으며, 협동조합에 가입한 반대대책위 간부들에게는 협동조합 탈퇴를 요구하며, 협동조합의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상류 하천쓰레기 처리를 위해 외부 업체에 위탁해 오던 것을 지역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율 협동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맡기기 위한 이번 사업추진 자체는 의미가 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황강취수장 설치가 논란으로 떠오른 현 시점에서 이같은 인적 자원 구성은 정치적 의도를 비롯해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제기되는 의혹 종식 위해 환경관리협동조합 발기인 전원사퇴

 

최근 지역사회의 논란이 되고 있는 합천군주민자율 환경관리협동조합의 이종철 위원장을 비롯한 발기인 5명은 72일 전원 사퇴했다.

협동조합은 이 날 합천을 사랑하는 군민들께 드리는 글을 내면서, 지난 48협동조합 사업설명회 및 발기인모집시 수자원공사에서 하는 환경정화사업은 매년 타 지역 업체들이 해왔던 사업인데,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을 구성하면 지역주민이 직접 일을 하게 되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전국 댐지역 중 대청·용담·주암댐 등 4곳에서 시행하고 있어 실리적인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함께 참석했던 수해피해대책위원들이 최해안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발기인으로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 발기인 역활은 회사를 만들고 나면 조합원을 모집하고 총회에서 선출된 새로운 임원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것까지인데, 이것은 발기인 선발 시 약속된 사항으로, 회사설립의 마지막 단계가 진행 중이어서 예정된 일정보다 빠르지만, 각종 의혹과 루머로부터 협동조합을 보호하고 대책위원회의 단결을 위해 전원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황강취수장 합천군민대책위 이종철 위원장은 사회적경제 협동조합은 합천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되므로 새로운 임원들에게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하고, 공동위원장인 권영식 군의원에게는 조직내 불협화음이 생긴 것은 본인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으며, 군민들에게는 황강취수장 설치반대와 수해피해보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의 소임이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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