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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1-29

 ▣ 센터 개요
•위치 : 경남 합천군 야로면 야로길 10 •연락처 : 055-932-5225 

 

▣ 후원안내
•농협 351-0156-8182-23 (예금주: 야로지역아동센터) 

 

▣ 센터 역사
2009년 2월 1일 : 월광보름달문고에서 공부방 시작
2009년 7월 : 야로농협 후원금 지원 시작
2009년 9월 : 야로 옛 장터의 건물 빌려 이사함
2009년 10월 : 야로지역아동센터로 신고함(19인 시설/시설장 류덕선·생활복지교사 이연화)
2010년 7월 : 합천한전과 자매결연 체결
2011년 8월 : 합천한전 지원으로 대구 우방랜드 문화체험활동/해마다 어린이날 선물지원과 후원금품 지원
2011년 11월 : 야로면 야로길 10번지로 이전
2011년 11월 : 한국타이어에서 에어컨과 대형TV 지원
2012년 12월 : 희망의공부방 새 단장사업 선정/미래에셋 박현주재단, 행복한 아침독서
2013년 2월 : 합천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과 양해각서 체결/합천푸드뱅크 후원품 지원
2013년 : 도배, 장판, 전등 시설 개선사업/함께 하는 사랑밭
2014년 12월 : 스타렉스 12인승 승합차 지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사업선정) 

 

▣ 센터 사람들
• 시설장 : 류덕선
• 생활복지사 : 지유근
• 아동복지교사 : 윤미정, 김현정
• 외부강사 : 이미정(공예), 배신효(속독)
• 아이들 : 19명
• 사회복무요원 : 이명현 

 

▣ 센터 주요사업
•아동보호사업 : 생일잔치와 으뜸상 시상으로 자존감 강화
•교육사업 : 수준별 학습지도 및 저학년 공예수업과 고학년 속독을 통한 학습력 강화
•문화사업 : 영화 관람 및 여름 캠프
•정서지원사업 : 상담 및 공동체 활동
•지역연계사업 : 요양시설 봉사활동

 

“아이들에게 더 많은 문화·체험활동 기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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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탐방지는 야로면 야로리에 있는 야로지역아동센터다. 1월 22일(목) 오후 센터를 찾아 류덕선 시설장, 지유근 생활복지사, 김현정 아동복지교사, 이명현 사회복무요원, 이가현 대학생멘토와 아이들을 만났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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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합니다(인터뷰)


어떻게 센터 일을 하게 됐나요? 

 

류덕선 시설장_ 남해에서 나고 자랐다. 1997년 합천에 이사 온 뒤로 선교원 교사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2006년부터 보름달 작은도서관을 열어 아이들의 공부방을 하다가 지역 조손가정의 아이들 가운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지인들의 후원으로 아동급식을 해오다가 2009년 10월에 야로지역아동센터로 신고하고 오늘까지
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독거노인관리사, 다문화한국어강사 등을 하면서 지역의 아동복지에 대한 필요를 느껴 지금 일까지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지유근 생활복지사_ 충남 공주가 고향이며 1997년, 야로 월광에 교회개척을 하러 왔다. 지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보름달 작은도서관을 열었고 시설장이 센터 시작하면서 아동들의 등원, 귀가 차량 운전 봉사를 했다. 같이 일하던 생활복지사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 생활복지사 자리가 비어서 일을 맡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주로 시설관리와 차량 운행을 맡고 있으며 아동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정 아동복지교사_ 대학 다닐 때부터 과외나 봉사활동으로 아이들과 어울리고 공부하는 일을 많이 해서 좋아하는 일이다. 거창교육청에서 wee센터 일도 했고. 이 일은 추천받아 2013년부터 하고 있다. 가야면 북쪽에서 출퇴근한다. 

 

윤미정 아동복지교사_ 시골로 귀농해 지내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다. 

 

이명현 사회복무요원_ 야로가 고향이다. 경상대 다니다가 군복무로 여기서 일한지는 아직 1년이 안됐다. 아이들이 잘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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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점이나 관계 기관, 지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류덕선 시설장_ 운영비를 지원받기 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운영했는데, 지역아동센터로 신고하고 운영비와 급식비 등을 지원 받으니 급식,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시골의 특성을 활용해 무비용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꺼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아이들의 교육, 문화 프로그램 관련해서 지급할 수 있는 비용은 정해져 있고 강사가 오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아동이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강사 인력 확보가 어렵다. 그래도 아동의 성장을 위해 적은 강사비를 받고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늘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센터에는 유·초등생 11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이 우당탕탕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면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다양한 강사를 구하도록 알아보고 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체험 기회를 주고 싶어서 시간 여유가 있는 방학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센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야로농협에서 철따라 나는 건강한 먹거리와 후원금을 지원해 주셔서 늘 고맙다. 

 

지유근 생활복지사_ 야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아이들이 많았는데 노령화가 되면서 점점 줄고 있다. 아이들이 다닐 보습학원도 부족하고 문화활동 기회도 부족해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적다는 점이 안타깝다. 가정들이 아동양육을 하면서 필요한 점들을 센터에 기대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면 적절한 도움을 아이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역아동센터 체계로 운영하면서 운영 매뉴얼에 맞춰 작성해야 하는 행정 업무량이 늘어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김현정 아동복지교사_ 지금은 군에서 관할하면서 운영하는 체계라 예전에 비해 활동하기 편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바라는 점은 아직 딱히 없고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미정 아동복지교사_ 자격증보다 경력을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의 인성을 바른 길로 안내하는 중대한 일을 맡고 있는 교사들이 더 의욕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대우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이명현 사회복무요원_ 여기서 일하기 전에는 아동센터를 몰랐다. 시골에서 공부를 하면 누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문화혜택도 부족해서 어렵다. 내가 아이들보다는 먼저 그 경험을 했고 대학에도 다니고 있으니까 내 나름의 방법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해인중과 합천고를 다녔는데 잘 가르쳐주는 선배가 없어서 힘들었다. 시골이라 자기 재능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고등학교도 인문계 뿐 아니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고 시도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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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가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요? 센터에 바라는 일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신재환 야로초등학교 교사
: 아직까지는 학교와 센터가 연계해서 한 일이 없다. 센터는 학교와 가정이 채워주지 못하는 아이들의 정서 함양 부분을 해주고 있다고 본다. 센터에서까지 공부를 강조하기보다 앞으로도 이 기능을 더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센터가 잘 하고 있다고 본다.


 

정현술 야로중학교 교사
: 학교에서 1년에 두어 번 센터 위문방문을 하는 정도고 센터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이들 통해 듣기로는 학기 중에 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하는데, 이 때 아이들이 센터에서 저녁 급식을 하고 온다고 하더라. 앞으로 센터와 함께 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력할 생각이다.


 

하재윤 야로면 야로2구 이장
: 지역에 있는 줄은 알지만 어떤 활동을 하는지 구체적으로는 잘모른다. 앞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 나설 생각이다. 센터 방문취재에서 마침 대학생멘토링활동으로 와 있는 이가현 학생도 만났다. 이가현 학생은 “여기 오기 전에는 센터가 있는 줄 몰랐다. 3일째 하고 있고 앞으로 이틀 더 하게 된다. 집은 가야면에 있고, 야로고 다녔고, 봄이면 연세대 2학년이 된다. 선배 추천으로 하게 되었고 봉사활동증명서가 나오는 활동이긴 하지만, 지역의 선배로 내가 먼저 경험한 공부방법을 전해주고 싶다. 수능보다는 내신을 강화하는 식으로 아이들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아이들, 말 잘듣는다. ”라고 했다.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지역 출신 또래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은 어른 선생님의 정성과는 또 다른 힘이 될 터다. 그래서 그런지 여느 센터보다 시끌벅적, 활기찼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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