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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1-03-26

 

 

- 합천군의회 배몽희의장, MBC경남 유튜브방송 와이라노 불독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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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배몽희의장이 지난 322세계 물의 날특집 MBC경남 시사프로그램 유튜브 방송(진행 장영) ‘와이라노 불독에 출연해 지난해 합천댐 방류로 지역주민이 대규모 수해를 당한 것과 관련해 복구와 보상상황, 급작스런 댐방류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알렸다.

 

진행자는, 지난해 8월 합천댐의 급작스런 대규모 방류로 순식간에 물바다가 된 상황을 전하는 뉴스 기사를 인용하면서 수해지역의 현재 복구상황과 수해의 근본 원인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배의장은, “공공시설의 경우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어느 정도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사유재산 침수 피해는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는 가옥도 있다고 전했다.

 

수해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와 환경부의 총체적인 물관리 실패로 본다면서 과거 10년간 합천댐은 저수량이 40-50% 정도였는데 약 2년 전부터 80% 이상, 작년 7월경에는 93%까지 담수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합천군민들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만수위에 육박하는 저수량 유지가 이번 수해의 원인이라 보고 있다. 만수위 상태의 합천댐은 물난리가 난 당일 300이하의 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초당 2,700, 하루에 23,000만톤 정도의 물을 방류했다. 미리 수위를 낮추어 집중호우를 대비해 물그릇을 키워놓지 않았던 결과라고 말했다.

 

배의장은 또 댐과 하천관리업무가 환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돼 재난을 초래한 상황을 지적하고 합천댐이 매뉴얼만 볼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성의를 가지고 하천 하류를 점검했더라면 얼마든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었다면서 홍수조절을 해야 하는 댐관리 업무와 직접 영향권 아래에 있는 댐 하류 하천관리업무를 일원화하여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댐관리 매뉴얼 정비, 지류하천 정비를 위한 국가예산투자, 댐관리에 대한 하류 지역주민들의 감시와 참여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라노 불독은 이날 세계 물의 날특집으로 편성돼 222시 유튜브방송으로 생중계됐으며, 유튜브 MBC경남 뉴스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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