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03-23
지난 3월 18일 합천읍과 삼가면에서는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합천군은 합천읍에 위치한 3.1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고, 삼가장터 3·1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삼가장터 독립광장에서 ’삼가장터 3.1운동 102주년 기념 및 추모제‘를 진행했다.
매년 열리던 기념행사는 최근 격년으로 실시해 오며 시가행렬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대규모로 개최해 왔지만, 코로나 상황 발생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그 규모를 최소화하여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 등 독립만세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 위주로 경건하게 추진됐다.
합천의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기미독립선언서”가 발표되었던 1919년, 합천출신의 인사들이 독립선언서를 고향으로 가져와 지역 내 만세시위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3월 18일부터 같은 해 4월초까지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한편, 3월 18일 삼가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총 10개 지역에서 13회에 걸쳐 전개되었던 합천의 독립운동은, 그 참여인원도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지방의 3.1운동 가운데 가장 치열했고 횟수와 강도 면에서 가장 강력한 시위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하여 예년과 달리 간소한 기념식으로 진행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번 기념식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군민들로 하여금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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