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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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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꽃미남 가수 쿨의 이재훈과 환상의 호흡 맞춰..

백제예술대학 졸업 후 꾸준히 가수 꿈 키워..

 

지난 57일 오후 625분 방송된 SBS ‘판타스틱듀오에 합천 출신 박민선(22, 합천 사골뚝배기)씨가 90년대 꽃미남 가수 이재훈과 환상의 호흡을 맞춰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합천 사골뚝배기박민선 씨는 지난달 30일 방영된 판듀 프로그램에서 7:1의 경쟁을 뚫고 가수 이재훈의 3:1 도전자로 뽑혔으며, 3:1의 대결에서 쿨의 애상을 다른 도전자들과 함께 신나게 불러 최후의 1인으로 지목되었다.

 

이날 인기그룹 쿨의 가수 이재훈은 "파이널 곡이 슬퍼지려 하기 전에'라서 호소력이 있는 분이 필요했다.”합천 사골뚝배기박민선 씨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재훈은 박민선 씨와 함께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잔잔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이윽고 비트가 빨라지며 축제 분위기로 무대가 채워졌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상대가수 김원준은 의정부 엔진오일 구수경 씨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최종 파이널 투표 결과 단 7표 차이로 이재훈, 박민선 듀오가 최종 우승을 하면서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었다.

 

이재훈과 노래를 한 박민선 씨는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눈물을 보이며 정말 기쁘다. 더 큰 가수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이재훈 역시 무대 후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정말 긴장이 되고 떨리고 벅찼다.”고 말했다. 또 박민선 씨를 꽉 안아주며 "정말 잘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우승을 한 박민선 씨는 합천읍에서 3·3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극·김현숙 부부의 둘째 딸로,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후 꾸준히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고향에 들러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상냥한 미소로 서빙을 하는 등 이름난 효녀로 잘 알려져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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