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군민의 날·제36회 군민체육대회

올해 대야문화제가 10월초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로 인해 일정을 대폭 앞당겨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게 됐다.

대야문화제전위원회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합천군기를 합천읍 일원에 게양하며 분위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며, 9월 1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을 알린다.

대야문화제는 문예진흥을 통한 국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라고 규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마지막 날인 18일에 열리는 제28회 군민의 날·제36회 군민체육대회가 본행사로 되어 있어 체육대회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 대야문화제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사가 맞는가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제전위는 대야문화제를 화랑정신과 신라 삼국통일 위업의 계기를 갖게 한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신라충신 “죽죽‘의 충의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장경각에 서려있는 호국의지를 애국애향의 정신으로 전승하여 문예 진흥을 통한 국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서 군민의 화합과 질서 유지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체 예산에서도 절반은 군민체육대회를 치르기 위한 예산이며, 나머지 예산에서도 전야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 문예진흥을 위한 각종 행사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대야문화제에는 본행사외에 부대행사로 제8회 청정 합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 체험 및 전시, 제7회 합천군 주민서비스 박람회를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및 공연행사를 이 기간은 물론 전후해 열린다.

<대야문화제 본행사 외 행사 현황>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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