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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21

권율도원수부 재현사업 논란 여전, 종지부 찍을수 있을까f08fcedc3ee3f83deb63519dbb9b8c1a_1511256092_50108.jpg

(사진) 초계역사공원과 생활체육공원, 축구장이 들어선 초계면 외곽 일대 전경, 자료출처:합천군청

 

초계면 외곽에 들어선 각종 시설을 통합하는 통합명칭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이곳에 들어선 시설들은 총 3가지 시설로 각각의 사업들이 서로 인접해서 위치하며 하나의 시설처럼 꾸며져 있어 합천군은 이를 통합하는 공원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합천군은 해당 지역 공원명칭 공모 공고를 내면서 동부권 역사자원 활용을 통한 역사문화체험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가칭초계 역사공원의 준공과 주변 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공원 통합명칭을 공모한다며, 합천군을 알리고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명칭이 되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1115일부터 30일까지이며, 공원명칭은 통합명칭 선정 심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 12월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선 시설 중 권율도원수부재현사업으로 들어선 초계관아 시설을 두고 이 사업 확정때부터 지금까지 위치에 대한 논란을 낳았다.

 

이 사업은 초기 역사시설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당시 권율도원수부의 위치를 두고 지역내 엇갈린 입장이 나오면서 현 위치에 대한 이의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순신 장군 관련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학계내에서도 권율도원수부의 위치를 두고 일치된 견해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사업추진에서부터 발목이 잡혔다.

 

현 하창환 군수 재임 이전부터 확정된 사업으로 건물 완공에만 8년여의 시간을 소비한 것만 봐도 논란의 여지가 컸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천군은 권율도원수부 재현은 사실상 포기하고 당시 불타 없어진 것으로 알려진 초계 관아를 재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논란속에 완공된 초계 관아 재현 시설은 준공이 된지 1년여 되어가지만, 아직 활용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합천군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공원 통합명칭 공모 작업이 그동안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합천군이 밝힌 관광자원개발사업(남해안관광클러스터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가칭 초계 역사공원(권율도원수부재현 사업장)”의 준공과 더불어 면소재지 권역사업인 축구장, 체육시설 확충사업인 그라운드 골프장 조성 사업 등 주변 체육시설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초계 시가지 일원에 대도시 어느 지역에도 뒤쳐지지 않는 녹지공간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통합명칭은 가칭 초계 역사공원”,“합천 동부 생활체육공원및 초계 배수펌프장 유수지 일원과 현재 조성 중인 축구장을 통칭하는 것으로 전체 면적은 63,657이다.

 

합천군은 군민 전체가 공감하고 동부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관심과 함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라며, 그 간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났던 일부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이 봉합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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