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01-22
- 출산장려금 확대 등 다양한 제도 활용 저출산 대책 내놔
현 추세대로라면 합천군의 인구는 올해 연말이면 45,000명 선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가 황금돼지해인 만큼 출산율이 올라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인구 감소현상은 전 사회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문제로 명확한 처방은 없지만, 합천군은 우선 인구감소를 막고 저출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으며, 황금돼지해와 맞물려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기구개편을 하며 기존 인구정책담당을 인구문제 전담으로 개편하며, 미래전략과에 신섫 배치했다.
합천군이 내놓은 저출산 대책을 보면,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합천군의 정주인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기시책 뿐 아니라 평안한 출산 보육 전입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한 단기 시책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향이다.
확정된 구체적인 시책을 보면 기존 출산장려 지원제도를 개선해 출산장려금 규모를 2배이상 확대했다. 이전과 똑같이 영유아 양육비·학습비, 임신부 산전검진비(임신초기검사, 초음파, 태아기형아, C형감염, 임신당뇨검사 등)지원, 임산부 엽산제, 철분제, 영양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90%(1백만원 이내) 지원, 난임시술비 지원은 유지되면서,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50만원⇒100만원, 둘째아 70만원⇒300만원, 셋째아 이상은 500만원⇒1,0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올해부터 영유아물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가구에 30만원 이내 영유아물품(유모차 등)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절차는 영유아 물품구입 영수증(출생 전 6개월, 출생 후 1년 이내)을 지참해서 출생 후 1년 이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혼인정착 지원 사업도 신설되어, 올해 1월 1일 이후 결혼한 혼인부부에 3년간 200만원(혼인신고 1년 후 100만원, 2년 후 50만원, 3년 후 5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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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쾌적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야로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시간연장반 어린이집을 기존 2개소(합천,삼가)에서 4개소(가야, 초계 추가예정)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야로면에 있는 기존 민간 어린이집 폐원이 예상되면서 지역 학부모들의 요구을 받아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오는 하반기쯤에는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를 통해 합천군은 총 10개의 어린이집 중 40%인 4개의 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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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양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월부터 오후 8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프로그램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기시책만으로 합천군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아이 낳기 좋은 환경으로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가면서 앞으로 합천군의 대형사업 및 일자리 대책과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미래전략과 인구정책담당(☎ 930-358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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