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7-17
(사진)동남지방통계청 경남 6월 소비자물가동향 인포그래픽
계속 이어지고 있는 유류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7월 3일 밝힌 ‘2018년 6월 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의 경우 석유류, 농산물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고,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와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목적별 물가동향을 보면 교통 분야가 4.1% 상승하며 전년 동월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어 계속되는 유가 상승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유가에 이어 가장 많은 상승을 보이고 있는 품목은 식료품비로 2.7% 상승했다.
합천군의 유류가격도 계속 상승하며 지난 7월 13일 기준 관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614원으로 지난 5월 18일 1576원을 기록한 이후 2달도 안되어 38원 오르며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특히 관내 주유소들의 유가를 살펴보면 지역별 편차가 커 최저가격과 최대가격의 차이가 지난 7월 14일에는 122원을 기록했다.
물가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류가격 상승이 합천군에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주유소간의 경쟁을 유발할 요인마저 없기 때문인데, 도시의 경우에는 알뜰 주유소 또는 셀프주유소 등이 가격 상승을 발목잡는데 활용되고 있고,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최근 유가상승에 알뜰 주유소 및 셀프 주유소 확대를 대책으로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합천군 지역내에는 아직 알뜰주유소나 셀프주유소가 한 곳도 없어 사실상 가격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자들이 그나마 싼 주유소를 알아서 찾아다니는 방법 외에는 뽀족한 대책이 없다.
[표: 지출목적별 물가동향, 출처:동남지방통계청]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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