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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03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7월초 한반도에 영항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며, 올해 2개 이상의 태풍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이름의 태풍은 2000827일부터 91일까지 한반도에 상륙하여 상당한 재산피해를 일으켰으며, 2006년에는 중국과 홍콩에 많은 피해를 남겼다.

 

합천은 양파 주산지로 마늘과 함께 벼 이모작이 시행되고 있어 벼 재해보험 가입기간이 짧았다. 이에 ‘17년부터 건의하여 재해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하였으며, 올해도 629일에서 76일까지 연장되었다.

 

태풍이 본격 상륙하게 되면 재해보험 가입이 일시 정지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여 벼 재배보험 뿐만 아니라 원예시설 재해보험에도 가입해 태풍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올해 3, 4월의 눈과 이상저온으로 꽃눈이 어는 등 재해가 발생하였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의 소득 불안정과 소멸성 보험으로 인해 농가의 가입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의 재해 지원금은 최소한의 영농재개를 돕기 위한 긴급 구호적인 성격이며, 피해보상은 농작물 재해보험가입이 실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합천군의 지난해 벼 재해보험 가입현황은 492농가 701ha, 총 보험료 97백만원이며, 보험금을 지급 받은 재해유형으로는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조수해, 가뭄 등이었고 농가가 낸 보험료 대비 작게는 7배에서 많게는 54배까지 보험금을 받았다.

 

벼는 이앙 여부과 관계없이 오는 76일까지 가입이 연장되었으며, ha당 농가 자부담은 27,000원 정도이다. 가입이 가능한 면적은 최소 270이상(80, 가입금액 50만원)이며, 농지 소재지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조수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여 농가는 20%만 부담하므로 국가가 제공하는 재해보험이라는 안정장치를 보다 많은 농업인이 활용하고 재해발생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농사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가입을 권장 한다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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