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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8-06-26

624일 황계폭포 물놀이 중 사망사고 발생

합천군, 8곳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계획보다 당겨 625일부터 배치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물놀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24일 오후 451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계곡 황계폭포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이모(58·)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 정체하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가 더해져 합천 36.6, 양산 36.5도를 기록하는 등 경남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낮최고기온이 30도이상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사고를 당한 이 씨의 가족은 이 씨가 물에 들어간 지 10분이 지나도록 보이지 않자 119구조대에 신고했고 119구조대는 폭포 근처 수심 34m 지점에서 이 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가 오면서, 합천군은 황강레포츠 공원과 황계폭포 등 물놀이 관리지역 8개소에 오는 71~ 831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24명을 분산 배치하여 물놀이 인명피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만전을 기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고발생으로 인해 하루 뒤인 625일부터 바로 배치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합천군은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에 앞서 지난 622일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합천소방서 구조구급담당의 협조를 얻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홍보, 심폐소생술 교육, 수난구조장비사용, 물놀이 안전사고 시 대처요령 등 안전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 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들은 안전교육을 열심히 받으면서 합천군에 물놀이를 찾는 방문객에게 최선을 다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주변환경 정비로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물놀이 문화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여름철 하천, 계곡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물놀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안전시설 정비 및 기능보강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순찰 및 홍보활동을 통하여 안전한 합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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