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5-29
왕후쉼터 왕후빵·왕후차 판매 개시
합천군과 합천시장번영회가 합천시장 활성화를 위해 합천시장을 합천왕후시장으로 탈바꿈하며 지난 2월 제1회 왕후축제를 통해 대내외에 변신을 알렸지만, 제일 눈에 띄는 핵심사업이었던 황후쉼터가 2개월이 훌쩍 지난 5월 9일 드디어 개장했다.
왕후시장으로의 변신에서 제일 핵심요소로 손꼽았던 먹거리 다양화를 위해 왕후 국밥, 왕후 빵, 왕후 차를 새로이 개발해 변화를 시도했는데, 왕후 국밥 만 시장내 1곳의 식당에서 판매했고, 왕후 빵과 왕후 차를 판매할 왕후 쉼터는 운영자를 찾지 못해 개장이 늦어지며 차질을 보였다.
지난 5월 9일 운영에 들어간 왕후쉼터는 2017년 합천군, 합천왕후시장, 중소벤처기업부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세부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된 왕후빵과 왕후차를 비롯해 일반적인 음료인 커피 등을 10시부터 22시까지 판매한다.
합천군과 시장변영회측은 합천왕후시장의 랜드마크로 내세우며 합천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합천왕후시장을 알리고 합천왕후시장으로 고객을 유도함으로써 합천시장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 정순재 경제교통과장은 “왕후쉼터 개업 및 운영은 합천왕후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고, 영상테마파크, 황매산 철쭉제 등 합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합천왕후시장을 널리 알리는 합천군의 또다른 랜드마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합천왕후시장으로의 변모가 지금까지 산적해 왔던 각종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없이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장상인들 내에서도 이번 변화가 체감적으로 와닿지 않고 있고, 또 다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하는 이들도 있다.
또, 시장건물 외에도 왕후시장 주변에 난전이 더 크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행하는 차량과 시장을 찾는 군민들간의 사고위험이 커 늘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시장건물 내에도 전통시장으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가 있는 상가들의 다양성이 부족해 철물점, 잡화점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되어 전통시장으로서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한 상황이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