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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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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쭉제가 시작됐지만, 철쭉 개화정도는 아직 꽃봉우리가 터지기 시작하는 상태(사진)여서 만개한 모습을 보기위해서는 이번주 중반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내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잡은 황매산 철쭉제가 428일 시작하며, 513일까지 16일간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청군과 합천군은 황매산 철쭉제 성공을 위해 축제기간을 동일하게 맞춰 개최하며, 성공개최를 위한 단합 연날리기 행사를 황매산 능선 양군 경계부근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개최시기만 동일하게 가져갈뿐 행사 진행까지 포함하는 실질적인 공동개최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합천군과 산청군이 개별로 진행하기로 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인 428일 많은 방문객들이 황매산을 찾으며 그 인기를 재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직 황매산의 철쭉은 꽃봉우리가 피기 시작하는 상태여서 만개한 철쭉의 향연을 만끽하기에는 어려웠다. 철쭉이 만개할 시기로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이번 주 중반 이후로 보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해 철쭉제 방문객을 총 60만명으로 추산하는 등 올해도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며 방문객 맞이 준비를 해왔다.

 

합천군에 따르면, 셔틀버스를 주말 4, 평일 3대로 배치하고 있으며, 주차 혼잡을 대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를 철쭉제 홈페이지에 하기로 했다.

 

특히 매표소에서 정상 주차장까지 가는 코스 중 급경사 부분에 대해 우회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는데, 최근 잦은 비로 인해 완료하지 못해 행사기간 중 사용은 불투명한 상태다.

 

, 매표소 입구가 옆으로 이전하며 진입부분이 달라지는 등 옛길복원사업 및 매표소 이전사업을 마무리했다.

 

산청군도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109500만원을 투입, 등산로 2km와 포토존 4곳을 신설하고 주차장과 탐방로 데크, 화장실 등의 유지보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은 매년 주차혼잡으로 인한 문제 발생에 대해 올해도 일방통행 방식을 유지하면서 이후 철쭉제 시기에 한해 주차 예약제 또는 시간제 요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매산은 1970년대 목장으로 개발됐는데, 당시 방목한 젖소와 양들이 독성을 가진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치웠고, 이후 젖소와 양들은 떠나고 구릉지엔 철쭉만 남아 지금과 같은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철쭉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해 1997년 지역주민과 재외향우들이 지역문화행사와 연계하면서 철쭉제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총 60여만명이 방문하는 경남대표 봄꽃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상 황매산을 경계로 산청군과 합천군이 각각 철쭉제를 진행하며 자기 지역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예산 중복과 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더욱 발전하는 철쭉제가 되기 위해서는 양 지자체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벗어나 하나의 철쭉제로 좀 더 짜임새 있는 방문객을 배려하는 축제로 만들어나가야 하겠다. 


황매산철쭉제 기간 영상테마파크 야간 개장 운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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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황매산 철쭉제 시기인 428일부터 513일까지 용주면 합천영상테마파크 개장시간을 연장해 야간개장한다고 428일 밝혔다.

 

영상테마파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철쭉제 기간 영상테마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은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영상테마파크는 원래 오후 6(입장은 오후 5)까지만 문을 열었다.

 

군은 또 휴무일인 430일에 이어 58일에도 정상 개장하기로 했다.

 

군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영상테마파크를 지나가게 돼 관광객들이 영상테마파크 야경을 즐기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도록 하려고 개장시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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