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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4-17

야로중학교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공동체 상영 등 학교에서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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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로 올해로 4주기를 맞이하며 전국적으로 추모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합천에서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412일 개봉한 그날 바다영화를 416일과 17일 합천시네마에서 단체관람하며 추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합천시네마는 당초 영화 그날 바다를 상영할 계획이 없었지만, 지역내 단체들의 상영문의가 이어지면서 협의를 통해 1617일 각각 1회씩 단체관람 형태로 상영하기로 했다.

 

이번 단체관람에는 합천진보연합과 노무현재단 합천군지회, 황강문화협동조합이 함께 주최했다.

 

영화 그날 바다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정우성이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2014416일 세월호 참사 발생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데이터는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진 상황에서, 과학적인 분석과 자료 수집, 4년간의 치밀한 조사로 오직 팩트로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그날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합천지역내 학교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야로중학교는 416공동의 기억-트라우마를 공동체상영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교내에서 함께 관람했다.

 

세월호참사 4주기 <416프로젝트 "공동의 기억 : 트라우마">는 참사 4주기에 맞춰 생존학생과 세월호 세대의 마주함, 사회적 참사 속 명명되지 못한 무수한 이름들의 기억, 너무도 큰 상실감을 안은 유가족들의 발걸음, 목포에 거치되어 있는 세월호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 여전히 존재하는 공동의 상흔을 더듬으며, 트라우마! 희생자들을 넘어서 우리 모두에게 각인되어 있는 아픔. 그것을 직시하고 기억하며 또 다른 실천의 장으로 우리가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4편의 옴니버스 영화로 구성되어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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