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4-17
1억6천만원 지원받아 관광취약계층 이용편의증진에 투입 예정
합천의 대장경테마파크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었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 이동과 관광에 불편함이 없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가리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부터 펼쳐온 '2018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 결과, 서면과 실사를 통과한 전국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4월 12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부터 추진해온 열린관광지는 총 29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외암마을(충남 아산) ▲갯골생태공원(경기 시흥) ▲망상해수욕장(강원 동해) ▲반디랜드(전북 무주) ▲상림공원(경남 함양) ▲해운대해수욕장&온천(부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전남 장흥) ▲궁남지(충남 부여) ▲해양공원(전남 여수) ▲백수해안도로(전남 영광) ▲전통한방휴양관광지(경남 산청)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경남 합천) 등이다.
이곳들은 앞으로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개·보수와 관광 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을 받는다.
합천군은 이에 따라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장애인 및 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경사로 안전바 설치, 경계석 낮춤, 데크 정비 등 관광 시설물을 개선해 관광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대장경사업소 관계자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으로 전국적 관광지로 주목받는 대장경테마파크가 이번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문화약자,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양수배 관광복지팀장은 "2020년까지 열린관광지 100개소 조성, 무장애 관광 추천코스 발굴 등을 통해 행복한 관광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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