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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기고
<기고> 가을철 농기계 교통사고, 각별한 주의 필요
- 정영식 봉산파출소 소장(경위)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작동 부주의 등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경찰청 분석에 따르면, 농기계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10.6%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 1.5%보다 7배 높았다. 이는 고령의 농민들이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 농기계를 운행하는 데다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사망률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특히, 봄 영농철과 가을 수확철에는 …
<김희곤의 세상만사> 미물이라도 살생하지 마라
한가위 연휴를 맞아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내원사 계곡을 찾았다길 옆에 꼬마들이 개구리를 고무줄에 뒷다리를 꽁꽁 묶어 나무에 매달아 놓고 TV에서 본대로 침투사격, 원산폭격 신병 훈련소 흉내를 내고 있었다정신없이 껌벅거리는 개구리는 지금 막 철부지 해찰궂은 아이들 손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바둥거리고 있다얘들아, 개구리를 죽이면 안돼~~~빨리 고무줄을 풀어줘야 저 새끼 개구리도 엄마 찾아 가지개미 한 마리, 미물들 목숨에도 자비하신 하나님 은총에 감사기도를 드려야 할 천진난만한 아이들조차 저…
<기자수첩> 군내버스, 제대로 된 ‘군민의 발’로 거듭나야
합천군청이 군내버스 노선체계 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각 마을 대표와 버스정류장 대표 등 관계자 대상 권역별 설명회를 했고,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최종안이 나오기 전 공청회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 핵심은 ‘거창군과 연결된 노선구조에서 벗어나 합천군 단일노선에 환승체계를 도입해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다’이다. 수요자 중심, 승객 중심으로 노선체계를 바꾸는 일이 계획대로 되면 군민의 군내버스에 대한 만족도도 저절로 높아질까? 군내버스와 택시가 없으면 지역언론 기자로 군민으로 살…
<김희곤의 세상만사> 풍수지리와 효도
일요일!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자리 어디일까?타고난 두뇌도 주변의 환경도 준비가 허술해 어서옵쇼! 기다리는 곳 하나 없는 백수건달내가 자라온 텃밭! 주위환경에 걸맞는 직업항상 기뻐하는 마음들이 조화를 이루고 삶을 값지게 영글어 갈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십 수년을 방황 끝에 끌어주며 떠밀어 준 곳은 엉뚱하게도 세속에 오염되기 쉬운 자리자신의 실속 먼저우선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정갈한 사람이 만나거나 어울리기조차 꺼려하는 세리(稅吏)와 죄인으로 공동 인식된 한 …
[사설] 경남도 식수정책 발표, 제2의 황강취수장 반대 투쟁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경남도가 지난 9월 9일 발표한 새로운 식수정책이 합천에 제2의 황강취수장 건립 반대 투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경남도가 이 날 발표한 식수정책은 기존 낙동강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강물에서 댐으로 식수원을 바꾸겠다며, 1단계로 합천 조정지댐 활용으로 50만톤, 중·소규모 댐 건설로 20만톤 등 총 70만톤의 1급수를 확보해, 170만명의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1급수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합천 조정지 댐에서 하루 50만톤씩 물을 뽑아…
[사설] 미국쌀, 중국쌀 특혜 수입(?), 정부는 국내 쌀값 폭락 대책부터 내놔야
국내 쌀값 폭락이 현실화되며, 지역 농협에서 수매에 들어간 쌀의 수매가격도 3만 원 대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 수립에 나서기보다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미국쌀과 중국쌀 사주기에 나서며 불필요하게 혈세를 낭비하고 쌀값 폭락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며 그동안 농민단체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9월 26일 농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의원은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 513% 관세율 적용과 그동안 의무적으로 구입했던 중국(11만6159t), 미…
<사설> 청탁금지법, 제대로 지키자
1년 6개월의 시행유예가 끝나고 9월 28일부터 청탁 및 금품제공을 금지하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다. 여전히 경제위축을 우려하고 실제 시행에 대한 걱정을 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소위 관행으로 이뤄져왔던 부분들에 많은 변화가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할 정도로 우리 사회는 청탁과 금품 및 편의제공 등이 공공연히 만연되어 있다.경제위축을 걱정하며 음식비, 선물비, 경조사비 제공 한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이 부분에 초점을…
<기자수첩>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빕니다
2015년 11월 14일, 서울 종로 민중총궐기장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져 생사를 헤매던 전남 보성군의 백남기 농민이 투병 317일 만인 9월 25일(일) 14시 15분에 별세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가족과 백남기농민대책위는 백남기 농민의 위중함을 걱정해왔고 그가 살아있을 때,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하자고 온 힘을 다해 싸워 9월 12일(월)에 청문회를 했다. 여소야대라고 기대했던 20대 국회는 우는 아이에게 곶감 던져주듯 강신명 전 경찰청 청장을 청문회장에 불러냈지만, …
<김희곤의 세상만사> 성황당 고갯길
오뉴월 지겨웁던 여름108년만에 처음 보는 여름이라나?논두렁 밭두렁 메뚜기도 제 한 철가을 채비 하느라 바쁜가보다한가위 치르느라 바쁜 아낙네그 뒷켠에 빈둥빈둥 사내들은등산 빽 메고 산으로 가야할 때그 때가 그래도 좋았더랬는데사내가 부엌에 들어가면 며느리가 시어머니 눈에 나고공처가 소리 들을까봐 갈 곳 잃은 남정네이리저리 눈치 보기 바쁠 때가 있었다추억도 그리운 그 때 그 시절누구나 한 때는 어려웠던 시절어머니 정성이 소롯이 담겨진 도시락오이장아찌 반찬이 시종일관 단골메뉴도시락 밑바닥엔 보리…
<사설> 홍 지사 구속 없는 1심 실형선고, 도정 수행 괜찮나?
홍준표 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르며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아 한가위를 앞두고 심기가 불편하게 됐지만, 한가위 이후에는 주민소환 여부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 이래저래 힘든 한가위를 보내게 됐다. 홍준표 도지사 개인의 심기는 둘째로 미루더라도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1심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것은 최종 확정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구속을 하지 않아 경남도의 도정을 계속 수행한 것이 올바른 재판결과인지는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1심 선고 뒤 당연…
<2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석만진 의원
축산분뇨 악취발생에 따른 갈등해소 방안 제안우리 군은 농·축산업을 주산업으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비중이 높은 축산웅군입니다. 하지만 가축사육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특히, 축산분뇨로 인한 수질오염과 악취발생 등으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되고 있고 이는 주민들 간의 갈등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악취발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군민다수의 생활불편을 외면할 수도 없고 축산농가들의 가축사육에 …
영어권문화체험연수 다녀와서
9월 9일(목) 오후,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 일정의 미국 동부(아이비리그 등) 연수 관련 <2016년 영어권 문화체험연수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초등 12명, 중등 12명의 연수 참가자와 학부모, 군청 문화체육과 담당자 등이 함께 했다. 군청 담당의 결과보고, 참여학생 8명의 연수 체험기를 발표했다. 그 체험기 가운데 발표력과 내용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한 하수정 학생의 체험기를 본인,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싣는다.-임임분 기자연수…
<김희곤의 세상만사> 마음의 三八선
마음에 얼룩진 원한의 三八선피와 눈물로 뒤범벅되어가슴 깊이 상처로 남은 칼자국 상처 곱게 꿰매고 홍익인간 단일민족 빛나는 전통통일자산 주인이념 새롭게 하사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남북양단우리 마음 한 구석 좌우로 편 가르기나와 너 곱다 미웁다 담장 없었던들스스로 자제(自制)하고 인내한 보람영세중립평화통일 주인공 되었을 텐데그 무슨 풀지 못한 원한의 잔재 남아서로 노려보고 눈 흘기며 상기된 얼굴이 모든 가슴 좁고 옹졸한 소인배 무리들이 못된 버르장머리 떨쳐 버리지 못하고시장바닥 투전꾼 …
<서평> 원폭피해자 할아버지가 하루에게 전한 평화, 종이학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김금숙 쓰고 그림, 출판사 도토리숲. 2016‘잊지 말아야 할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와 히로시마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는, 굳이 어린이책이라고 하지 않아도 될 책이다. 살아있는 원폭피해자의 아픔과 현실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재갑, 그의 딸 하루를 가상모델로 삼아 이 책에선 원폭피해의 고통, 생존자로 살아가는 아픔, 종이학에 담은 희망을 담담히 담고 있다. 70쪽 남짓한 그림과 글에는 전쟁 피해자와 소외되고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만화와 그림책으로 담…
<김희곤의 세상만사> 잘되면 내 복(福), 못되면 네 탓?
세상사에는 쉬운 일도 많지만 실로 어려운 일이 더 많은 것 같다땅을 파는 농부가 일 년 농사를 지으면서 부지런히 김 매고 거름 주면서 흘린 땀 반드시 풍년만을 기약할 수 없다옛 어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 도리를 다 하고 결과는 하늘의 심판을 기다린다고 일렀다아직도 내 마음의 기본 틀도 마련하지 못한 철부지 정객들이 자존심 앞세우고 물덤벙물덤벙 허우적거리는 처량한 모습이 다수의 불안과 분노에도 눈 끝 하나 달싹하지 않고 오만과 이기심으로 무조건 따르라니 참 가증스럽다가장 미덥고 청렴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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