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2-13
왕후 국밥, 왕후 차, 왕후 빵 새롭게 개발해 선보여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전 발판
2월 8일 합천왕후시장(구 합천시장)이 새롭게 변모하는 첫 선포의 장을 가지며, 시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합천 왕후축제를 개최했다.
합천왕후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장 5개분야 10개 사업을 정하고 사업이 추진되어 왔고, 첫 선을 보인 왕후 축제는 합천시장번영회와 ㈜핀연구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 합천군이 후원했다.
합천왕후시장 브랜드 선포식으로 시작된 이 날 축제에는 왕후국밥, 왕후빵, 왕후차 등 시장 특화상품 품평회 이벤트로 선보이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초대가수 현칠, 후나의 공연에 이어 즉석에서 펼쳐진 합천가왕 선발 노래자랑 ‘나도 가수다!’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합천왕후시장은 기존에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왕후 국밥, 왕후 빵, 왕후 차 등의 새로운 먹을거리를 개발했는데, 이에 대한 성공여부가 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왕후 국밥은 기존 시장내 식당 중 판매를 원하는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왕후 빵과 왕후 차는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설치된 왕후 쉼터(시장입구 옆 주차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왕후 쉼터는 시장번영회에서 위탁운영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먹을거리는 가격 결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군민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또,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로 진행된 ‘신성왕후’ 선발대회에서는 평상복·한복 착용 인터뷰, 장기자랑 등의 심사를 거쳐 김소빈씨(27세)가 진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소빈씨는 앞으로 합천왕후시장 및 합천군 대내외 각종 행사에서 합천군과 합천왕후시장의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축제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군의회 의장, 류순철 도의원을 비롯하여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합천시장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했다.
합천왕후시장번영회 이춘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친절한 상인, 깨끗한 시장’을 바탕으로 한 명품시장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하창환 군수도 이번 축제가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장 상인에게는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여 쇠퇴하는 합천시장을 살릴 것을, 군민에게는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합천전통시장은 1985년에 형성되어 현재 159개 점포에서 상인 200여 명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특화환경조성 △디자인특화지원 △문화ICT특화지원 △상품특화지원 △교육 및 이벤트 행사 홍보 등 5개 분야에서 총 10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골목형 육성사업은 각 시장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먹을거리·즐길 거리가 있는 ‘1시장 1특색’시장을 목표로 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주민 친화형 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표: 합천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내역, 사업비 1억원이상, 출처:합천군청]
사업기간 | 사업구분 | 사업내용 | 사업비 내역(백만원) | 비고 | ||||
합계 | 국비 | 도비 | 군비 | 자부담 | ||||
2011 | 국비 | 아케이드 보수 및 추가 설치 | 156 | 94 |
| 47 | 15 | 사업완료 |
2014 | 국비 | 주차장 조성(22면) | 1,500 | 656 | 0 | 844 | 0 | 사업완료 |
2017 | 국비 |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 460 | 230 | 0 | 230 | 0 | 추진중 |
2017 | 도비 | 소방안전시설 설치사업 | 450 | 0 | 450 | 0 | 0 | 추진중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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