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4-16
합천군, 쯔쯔가무시증 발생 경남도내 가장 높아, 진드기 기피제 18,550개 배부
농번기 및 봄철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가 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합천군이 예방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합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합천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2022년 149명, 2023년 127명, 2024년 20명(4. 15. 기준)이 발생했으며, 읍·면별로는 합천읍, 용주면, 대양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쯔쯔가무시증 발생률도 최근 3년 연속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아 중점 관리 및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읍·면사무소 및 관련 부서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 18,550개를 배부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강화에 나섰다고 4월 15일 밝혔다.
진드기 기피제는 고위험군인 관내 농업인 등록자 17,700여명 및 상시 야외근로자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물품으로 제공된다.
또, 합천군 보건소는 산책로, 등산로, 자연휴양림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22대를 일제 점검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고위험군인 농업 종사자, 상시 야외 근로자를, 보건지소, 진료소에서도 관할 지역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감염병 바로 알기 주민 밀착형 교육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법정감염병 제3급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주로 농작업이나, 등산과 산책 등 야외활동 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긴팔, 긴바지, 팔토시 및 장갑 등 착용) △풀밭에 눕거나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 △논과 밭에서 일한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기 △야외활동이나 작업 전, 4~5시간 간격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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